한 달 전쯤 발견한 자동차입니다. 차 타고 지나가다가 반짝거리길래, 뭐지 싶어서 내려서 휴대폰 플래시 켜 보니까
번호가 반짝반짝. 테두리나 번호 일부에 반사시트를 붙인 경우는 봤어도, 이렇게 글자만 깔끔하게 반사되는건 처음 보네요.
여하간에, 그냥 사진만 찍어서는 이게 잘 드러나질 않으니, 플래시 켠 채로 동영상 찍고, 신고 넣었습니다.
(그냥 출석통보하면 원복하고 모르쇠 할 테니, 주차장 와서 번호판 영치부터 하고 출석통보하라고 의견)
처음에는 지능범죄수사팀으로 이첩되고, 수사 후 결과는 별도로 통보할거라는 답변만 받았는데,
신고하고 대략 한 달 정도 뒤에 경찰서에서 우편물이 날아왔더군요.
내사 결과 과태료 대상이라 교통과로 넘겼음. 끝.
결과 알려주는게 허무하네요. 얼마짜리 상품권을 받으셨으려나..
막상 처리 결과라고 날아온 걸 보니 좀 허무해서 김이 빠지기는 합니다.
맘먹고 쏘고 다니고 싶어서? 라고 하기엔 반사 처리를 너무 솔직하게 해 놓은 것 같고..
일반번호판도 저리 만들면 안될려나
오히려 야간 판독이 쉬울듯요
준법운전 하겠다는 다짐 삼아서 번호판을 더 잘 찍히게 처리한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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