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에 고문관이 하나 있습니다.
저랑 동갑인데 저희 회사에 들어온지는 이제 1년정도 됐네요...
이넘......아...진짜 말이 안나옵니다..ㅠㅠ..
이넘 땜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끊었던 담배까지 다시 피네요..ㅠㅠ..
우선 보배드림이니 차에 대해서 먼저 얘기 하겠습니다.
한번은 세차를 하는데 뒷좌석에서 뭔가 이상한걸 발견합니다.
매직 펜(파랑색) 자국입니다.
제차 뒷좌석에 탄사람중 매직 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한명밖에 없습니다..ㅠㅠ..
다음날 회사가서 물어봤더니 바로 시치미를 떼면서 아니라고 하네요....빡칩니다..
저희 회사가 외국인 회사입니다.
메니저들은 다 렌트카를 탑니다.
메니저들 차에 실리콘이 덕지덕지 뭍어있는걸 보고 누가 이런거냐고 물어봤습니다.
메니저가 그러네요. 한명밖에 더있냐고....
지가 무슨 민폐를 끼치고 사는지 모릅니다.
주차할때도 그렇습니다.
회사안에 주차를 하는데 벽면에 붙여서 차를 댑니다..
출근한 순서대로 그냥 차를 대면 되는데.
저는 항상 앞차를 생각해서 조금간격을 두고 주차를 합니다.
뒤로 한번갔다가 바로 나갈수 있게끔요...그게 배려라고 생각하고 여태껏 이렇게 주차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ㅄ은 그게 아니더군요..
매번 제차 뒤에 차를 대는데 항상 딱 붙여서 댑니다...
가끔 제 앞차가 나가고 다른차가 조금 붙여서 대면....
저는 좀 많이 움직여야 빠져나가집니다....이게 별거아니라면 별거 아닌데 사실 짜증나는 거거든요...(평행주차상태)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사실 이 ㅄ은 제가 아는 형님께 추천을 받아서 저희 회사에 넣어줬습니다.
이력서를 보니 해외에서 근무한 이력이 3년이 넘는다고 되어있네요..
월급도 그때 더 많이 받았답니다.
알고보니 베트남에서 베트남애들 데리고 일하는거였는데 거기서 안전 관리???직에 있었답니다.
그리고 거기서 영어를 정말 많이 했데요..
이 ㅄ이 마지막일한곳이 현대중공업 시다였습니다.
34살에 말이죠..
지금도 베트남에서 오라고 난리랍니다.
그런데 안간다고..돈도 더 많이 받는데 안간답니다. 일도 편한직장이라고 하면서..안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태어나서 자기차를 세차를 해본적이 딱 1번이랍니다...
주유소 세차장에서 기계 세차 한번...
그 이외에는 실내 세차....한번도 한적이 없답니다.
가끔 이 ㅄ차 타보면 역한 냄새가 납니다...홀애비냄새 + 퀘퀘한 곰팡이냄새 + 잡다한 냄새
이 ㅄ차에 타면 무조건 창문 내리고 갑니다.
제차 뒷좌석과 앞좌석에 시트에 보면 뭔가에 긁힌 자국들이 있습니다...
이거 다 저 ㅄ이 그네식 벨트를 차고 제차에 타서 그렇습니다..
남에대한 배려라는건 전혀 없는 ㅄ이죠...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제 바로 뒷자리에 서로 등을 보고 일을 합니다.
저는 항상 어디 잠시 나가거나 화장실 갈때도 제 의자를 넣고 갑니다.
그런데 이 ㅄ은 제가 100번을 넘게 말해도 한번도 제대로 의자를 넣고 가는 경우가 없네요..
에어컨 끄고가라...불끄고가라...전원코드 끄고가라....
어제도 끄고 가라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 해서 보니 안끄고 갔네요.....
오늘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그거 끄고가서 얼마나 아낄꺼냐고 그냥 신경쓰지 말라네요..ㅋㅋㅋㅋㅋ
이새퀴 몸에서 항상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결혼도 했어요...지보다 연상이랑...
그런데 마누라가 빨래랑 집안일을 안한다네요...
매번 지가 다한다고....근데 이상하게 옷을 제대로 빠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냄새가 나고 뭔가 더럽혀 져 있는....
사실 제가 잘해주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하루는 회식하고 썰파에 맥주마시러갔는데 이 ㅄ이 술이 너무 되서 제가 집에 대려다 줬습니다.
데려다주는 택시안에서 그만 우웩~~~오바이트를 했어요...제옷에도 묻고...
그래도 집에 데려다 주고 택시기사님이 오늘 일 다했다고 냄새도 너무 많이 난다고 어떻하냐고 하시길래..
죄송합니다 하면서 제가 사과를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 청소비도 10만원 달라고 하셔서 아무말 하지 않고 그냥 드렸습니다.
솔찍히 정말 죄송했거든요..
다음날 출근했는데 이 ㅄ은 저한테 고맙단 말도 안합니다.
혹시 어제 일 다 기억이 나냐?? 라고 물어보면 기억이 다난답니다.
흠흠...이상하죠...뭔가....
솔찍히 저도 좀 섭섭해서 물어봤습니다.
어제 택시에서 토한거 기억나냐고..
그랬더니 기억이 안난답니다.
제가 여차저차 설명해줬더니 그러냐고... 회사에서 택시 청소비 주지 않냡니다.....회식하다 일어난 일이니...
아....ㅅㅂ 진심 빡치는데 그냥 ㅈ 되보라고 메니저한테 말했습니다.
메니저 바로 택도 없는 소리라고 저 ㅄ한테서 돈 받으라고 하길래 바로 계좌번호 쏴주고 돈받았습니다.
군대도 해병대로 갔다왔다는데 알고보니 포 관측병??(거리계산하고 하는 보직이랍니다)출신이라 훈련도 안받았다네요..
유학도 잠시 갔다와서 영어 잘한답니다.
제가 볼때 쓰고 읽는건 잘합니다만.....회화는 그냥 ㅄ수준 그대로 입니다.
녹색 테이프로 뭘 싸놓으라고 영어로 들었는데 다음날 보면 투명 테이프로 해놨습니다.
왜그러냐니 투명 테이프가 맞답니다....어....난 분명히 녹색으로 들었는데...
메니저가 옵니다...왜 투명으로 했냐고 녹색이라고 했는데....
겁나 혼나고 제가 수습합니다.
메니저가 한국에서 뭔가를 샀다가 다시 팔려고 하는데 물건이 중고니 35만원에 올려달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보니 30만원에 올려놨네요....
하.......이 ㅄ.............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오늘 한소리 했다고 ㅈㄹ하더니 다른 사무실로 지 컴이랑 싸서 가버리네요..ㅋㅋㅋㅋㅋ
참...갑갑합니다.
이력서도 야매.....일도 야매.....인생도 야매.....
참.....
여러모로 힘드네요...
이전에 다른 회사에서 더 좋은조건 제시할때 넘어갈껄....왜 남아서 이 고생인지 모르겠습니다.
힘드네요..ㅠㅠ..
그래도 저런 인간이 선배 아니라 얼마나 다행입니까...ㅋㅋㅋ
미치것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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