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운동 끝나고 빠른걸음으로 계단을 올라가는데(참고로 저희집은 9층) 7층쯤 뭔가 후다닥 하며 계단위로 올라가길래 이상하다 싶어 쫓아가봤더니 사복입은 여학생과 팬티만 입고있는 남자애가(남자애는 바지입을려다 도망갈 시간이 지연) 좆됐다는 표정으로 서있네요
나: 니네 뭐하냐?
남학생: 머뭇머뭇)..죄송합니다 (여자는 9층으로 피신)
나: 중학생이야?
남학생: 고등학생인데요...
얼마나 하고 싶었으면 이 더위에 바람 한점없는 계단에서
이럴까 싶기도 하고... 요새 고딩이면 뭐...
암튼 여기 라인사냐? 물어봤더니 둘다 아니라고 하길래
나: 당장 내려와서 집에가라~
남학생: 여친 9층에 있으니까 올라가서 같이 내려가겠습니다
전 그래도 여학생 쪽팔릴까봐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갈때까지 기다려줄려고 하는데 이것들이 엘레베이터는 안타고 "아 씨 쪽팔려" "내가 안한다 그랬잖아" 머라머라 하면서 그냥 있네요
씨x 땀흘리고 샤워할라 그랬더만 짜증나게 왜 안가는거닝~
결국은 올라가서 여학생 얼굴까지 보고 내쫓았네요
좀만 늦게 올라갔어도 큰일볼뻔 했습니다
별것도 아니구만
담배피는것보다 낫다...암 그렇고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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