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일본드라마 <리바운드>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결국은 다이어트 얘기지만서도 남주는 파티쉐/여주는 케이크에 천부적인 미각을 갖고 있어
볼거리가 꽤 쏠쏠하죠.
매 회 의미있는 달다구리가 하나씩 나와요.
그 중 2화에 나오는, 여주가 정말 맛나게도 먹던 슈크림을 만들어 봤습니다.
어느 공원에서 조그만 쿠키박스에 담긴 어른 주먹만한 대왕슈 하나..
손으로 뜯으니 노란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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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 료 ☆
(지름 8cm 8~9개 분량)
슈반죽 - 중력분 80g, 물 110g, 버터 70g, 소금 1g, 달걀 150g
크림 - 커스터드크림믹스 60g, 우유 150g, 휘핑크림(골드라벨) 100g
중력분은 미리 체쳐 놓습니다.
달걀은 3개 준비해서 2개+흰자 1개는 반죽에 넣고
남은 노른자 1개는 물을 약간 넣어 계란물로 만들어 씁니다.
1. 스텐볼에 물+소금+버터를 넣고 중불에 올려 끓입니다.
버터가 다 녹고 끓기 시작하면서부터 1분 정도 지나면 불에서 내립니다.
2. 체친 중력분을 넣고 섞어준 후 다시 불에 올려 주걱이나 거품기를 이용해 눌러붙지 않게 1~2분 정도 반죽을 저어주다
볼 바닥에 하얀 막이 생기면 불에서 내립니다.
3. 반죽을 살짝만 식혀준 후, 달걀을 하나씩 넣으면서 거품기로 섞어 줍니다.
4. 원형깍지를 끼운 짤주머니에 반죽을 담고 지름 5cm 크기로 반죽을 짜 줍니다.
반죽에 분무기로 물을 살짝만 뿌려 반죽을 다듬어준 후 계란물을 발라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35~40분간 구워 줍니다.
슈를 굽는 동안은 오븐 문을 여시면 안 되구요,
이 대왕슈는 크기가 크다보니까 시간이 다른 슈에 비해 좀더 길어졌습니다.
5. 완성된 슈는 식힘망으로 옮겨 식혀 줍니다.
. 커스터드크림믹스+우유를 섞어 5분 정도 두면 되직한 커스터드크림이 완성됩니다.
다른 볼에 휘핑크림을 넣고 50% 정도 휘핑해 준 후,
커스터드크림을 휘핑해 놓은 크림에 넣고 거품기로 섞어 줍니다.
7. 식힌 슈에 슈깍지를 이용해 커스터드크림을 적당히 넣어 줍니다.
슈깍지가 없으면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고 비닐짤주머니의 입구를 작게 자른 후 짜 넣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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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이 가득 들어간 대왕슈크림이라 블랙커피 한 잔을 준비해서 같이 먹었어요.
이건 드라마처럼 따라해 보고 싶어서 포장해 본 겁니다.
무슨 슈크림을 딸랑 하나 넣어 주냐..싶었는데, 워낙 커서 하나 먹어도 배부르더라구요..^^;
박스를 열었을 때 이런 느낌..
딱 맞는 유산지컵이 없어서 아쉬운대로..
좀더 크게 할 걸 그랬나봐요..ㅋ
여주인공이 한 것처럼 잘라 봤습니다.
노오란 크림이 쭈욱~~
여주가 자를 때처럼 크림이 떨어지는 순간을 찍고 싶었는데 혼자 하다 보니 그 순간은 안타깝게 놓쳤네요.
드라마랑 똑같이 나왔었는데.. 아쉬워요..쩝..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식구들 간식으로 먹었어요.
시원하게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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