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잔치국수집의 비밀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만원버스? 입석열차?...
잔치국수집이다.
도대체 잔치국수에 무슨 짓을 했길래...
행주산성 아래서(주소 맨 밑에) 3천원 잔치국수로 대박 신화를 일군 집.
특히 휴일에는 차도변 별관까지 만석이어서 줄을 서야 먹는다.
이 국수 집 때문에 인근 상권이 형성됐을 정도다.
별관을 돌아 안쪽 본관입구에도 줄을 서긴 마찬가지.
줄이 줄어든 틈을 타서 본관 안으로 들어가니 아직도 대기중인 사람이 여럿이다.
국수를 먹으려면 일단 선불 계산하고 차례를 기다린다.
메뉴는 오로지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두가지, 각 3천원.
이방 저방 툇마루 아래에는 손님들 신발이 어지럽게 벗겨져 있다.
어느 시골집 잔칫날 같은 분위기다.
이미 입구에서 잔치국수 하나, 비빔국수 하나(각 3천원) 선불 주문한 상태라
기다리는 일만 남았는데.
기다리는 동안 김소월님의 시 한수 읊조려주고...먼후일...
그렇다고 아주 오래 기다리는 건 아니다...5분 정도.
허억~ 잔치국수 양이...ㄷㄷ
내 주먹이 작은 주먹이 아닌데...
면이 얼마나 되나 보려고 동행인에게 젓가락으로 좀 집어 올려보라 했더니
손이 아프다고 빨리 찍으란다^^;;
비빔국수도 양이 많은데 잔치국수 그릇에 압도 당해 커보이지 않는다는.
반찬은 오직 배추김치 하나, 그리고 비빔국수에 나오는 국수 육수.
양도 많지만 면발도 힘이 있고
멸치육수가 아주 깔끔하고 진해서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다. 간도 딱 좋고.
비빔국수도 탄탄한 면발에 고추장 양념이 삼삼하니 맛있다.
내 입맛엔 삼삼해서 좋은데 동행인은 싱겁다고 테이블에 있는 고추장을 더 넣어서 먹는다.
먹다가 먹다가...
조금 남겼다^^;;
다음엔 배가 많이 고플 때 와서 다 먹으리라....
저 대박집 때문에 이 일대 상권이 형성돼서 부근에 비슷한 국수집이 생겨나고
휴일이면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다.
정신 없이 붐비는 분위기가 좋다면 휴일에 동참하고
그렇지 않다면 평일을 이용하는 게 좋다.
대충 1천3백원정도 나오려나 물론 인건비,김치,기타 등등 하면..더 나오겠지만..
아뭏든 대단히 맛있지는 않지만 맛있는건 사실 입니다. 양이 예술이죠..
전 초등3학년 아들이랑 보통 1개시켜서 나눠먹어도 배부릅니다. 국수 추가로 달라고
하면 그냥 줍니다..돈 안받고 지금은 별관도 있죠...사람이 메어 터집니다.
일요일은 이 국수집 때문에 교통이 막히고 교통경찰이 배치 될 정도 입니다.
자전거 타고 가셔야지, 차타고 진입 하시면 난리 납니다
많습니다. 물론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고, 바로 앞에 안동국수집이 있었죠...따라쟁이
집이죠..지금은 50년전통인가 40년 전통 콩나물국밥 집으로 바뀌었습니다.내가 다 아는데..무슨 몇십년 전통은..? ㅋㅋ 아뭏든 싸고 먹을만 합니다. 최고는 아니지만..
사람들 친절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3천5백원이면 너무 좋은 가격이죠..
정신 없이 먹을 수밖에 서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ㅋㅋㅋㅋㅋ 앉아서 뭐 얘기할 여유도 없고
양많고 먹을만 해서.. 손님이 만초...
일부러 찾아가서 머글맛은 아님...
http://www.beeki.kr
어쩌다가는 드럽게 맛도 없는집이 사람 북적일때보면..아~ 그냥 장사운 이구나.
하는 생각들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