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음식쓰레기를 손님 상에?…감자탕 뼈 재사용 논란
TV리포트 이경남 기자]
'불만제로'가 소문으로 떠돌던 '감자탕' 재탕현장을 포착했다.
29일 방송된 MBC TV '불만제로'에서 감자탕에 사용되는 등뼈의 재사용실태와 외국산 등뼈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현장까지 위생불량 감자탕의 실태를 고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감자탕 우거지에서 누군가 베어 문 선명한 이 자국을 봤다"는 제보부터 "손님이 먹고 남긴 감자탕을
해장국 뚝배기에 담아 재사용 하는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는 제보까지 참 다양했다.
현행 식품위생법령에 따르면 식품접객업소에서 손님이 먹다 남긴 음식물을 재사용하거나 조리한 것이
적발되면 영업정지 15일, 3년 이하의 징역, 3천만 원 이하의 벌금과 같은 형사처벌로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감자탕 재사용 실태 파악하기 위해 10곳을 무작위로 선정, 취재에 나섰다. 그 결과 3곳에서
감자탕 뼈 재사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로 씻어낸 등뼈는 해장국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또한 다른 2곳은 뼈 재사용은하지 않았지만 밥, 김치, 깍두기, 심지어 쌈장까지 모아두는 걸 볼 수 있었다.
또 12곳의 감자탕을 수거해 세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개에서 대장균이 나오고 3곳은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까지 검출되었다.
외국산 등뼈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현장도 포착됐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는 물론이요
대부분의 감자탕 가게에선 국내산 뼈가 아닌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의 외국산을 쓰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돼지고기 파동으로 국내산 돼지 뼈의 수급이 불안정하고, 등뼈에 붙어있는 살의 양이 외국산에 비해
적기 때문이라 한다.
원산지 점검에 나선 결과 국내산 뼈로 대량의 감자탕을 만든다는 한 공장에서
캐나다산 등뼈 박스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이 업체는 유명 오픈마켓에서
판매 1위의 업체로 인터넷뿐만 아니라 감자탕을 판매하는 식당으로도 배달되어 충격을 전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체인점도 믿을 수 없다니.. 제발 먹는 음식으로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130785
쳐먹으라고 해야됨.
뒤지봐야 정신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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