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밝게 웃음 짓는 여기는.. 어딜까요~~
용인에 위치한 소담 똘배家 칼국수 입니다.
남편의 기억 속에 맛있는 칼국수 집으로 기억되고 곳이래요.
남편이 오랜만에 용인을 방문한 가족과 친구들의 손을 이끌고
다시 방문을 한 것입니다.
똘배家 칼국수의 전경입니다.
그동안 다녔던 음식점과 사뭇 다른 분위기지요?
사방이 책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눈길 닿는 곳마다 책이 있었어요.
혹, 장식용으로 진열한 책이 아닌가 싶었는데..
옛 고서에서 역사서, 인문서, 신간 소설까지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개인 서재의 컬렉션 같았어요.
음식점에 가득한 책을 보니
주인장께서 깔끔한 성격을 가진 책을 좋아하는 문학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간판에 있던 것처럼 밝은 웃음을 띄진 않았지만..
캐릭터와 똑같이 생기신 분이 카운터에서 뭔가 열심히 쓰고 계시더라고요. ㅎㅎ
어쨌든..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 책까지 풍성하게 있고
곳곳이 깨끗하고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는 모습에 호감이 갔습니다.
가격은 부담없이 무난한 수준입니다.
게다가 '국산' '직접'이란 단어가 많이 눈에 띄는 것이
신뢰감을 더해 주더군요.
반찬도 무난하고 깔끔합니다.
모듬 만두 1인분이예요..
김치 만두 3개, 고기 만두 3개로 국산재료로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인지
만두 특유의 담백함이 좋았습니다.
김치 만두예요. 만두피도 쫀득쫀득..
아이들을 위해 주문한 칼만두예요..
사골 국물이 진하고 담백하여 아이들이 생각보다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요녀석들, 벌써부터 국물에 욕심을 내더라고요. ㅎ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매콤한 국물 맛이 일품인 '얼큰 해물 칼국수'라고 합니다.
3인분 주문했는데.. 대형 뚝배기가 도착했네요.
이렇게 보시면 사이즈에 대한 감이 좀 오실라나요? ㅎ
국물을 말 그대로 얼큰이였어요.
칼국수가 굉장히 짠 음식인데 매우면서도 담백한 맛이였어요.
면도 쫀득하니.. 간만에 땀 좀 내면서 칼국수를 먹었네요.
아이들도 맛보더니, 맵긴한데 맛있다네요...ㅎ
매운 맛으로 감각이 둔해진 입맛을
시원한 수박 후식으로 여유를 주었습니다.
어른들보다 먼저 식사를 끝낸 아이들이
동화책을 꺼내 보는 걸 보니.. 환경이 중요하긴 한가봐요.. ㅎ
우리 집과 가까운 곳이면 더 자주 찾았을 것 같은데
용인이라... 좀 아쉽네요.
위치는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천리 252번지
소담 똘배 칼국수
031-337-2882
http://www.beek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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