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컨텐츠나 군대예능프로 볼 때 간혹 총기함 열쇠 잃어버린 에피소드 나오는 거 봤는데요.
다들 내무반이나 생활관 총기함에 총기를 보관할 때 열쇠로 잠궜었나요?
제 기억에 제가 있던 곳은 총기함 열쇠가 아예 없었고 그냥 총기 집어서 들고 나가면 됐습니다.
(총기함이 개방된 형태의 거치대라서 미닫이 문도 없었고 방아쇠고리에 철사를 걸어서 잠그는 뭐 그런 것도 없었습니다)
90년대 중후반 포천, 철원에 있던 예비사단이었습니다.
혹시 총기관리를 위해서 총기함 열쇠를 나중에 도입한 것일까요? 제가 있던 대대가 그냥 열쇠없이 사용했던 것일까요?
다른 시기나 다른 부대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
그 열쇠는 행정반에서 관리했었구요~
중대별로 조금씩 달랐는데...
독립중대는 내무실 가운데 tv다이가 총기함인데 열쇠없으면 절대 총기를 뺄수없는 구조였고...
다른 중대는 복도에 철근 용접해서 뼈대로 되있었는데... 총기 분해하면 뺄수있었습니다.. 타중대애 업무보러 갔다가... 가끔씩 지나가다 가스마게 한두게씩 긴빠이쳐서오곤했었습니다..
내무반 한쪽에 총기함은 아니고 삼각형모양의 나무로 만든 총기다이(?)가 있었고, 양쪽에 중대원 소총 다 거치시키고,
쇠사슬로 쭉 소총들 통과하게해서 마지막에 자물쇠로 잠궜습니다..
내무반 불침번 근무자가 초소 근무자들 깨우고, 소총 챙겨줄때 쇠사슬 푸는 소리가 나서 총기다이 근처는 짬밥 안되느 후임들 자리였죠..
일병 몇 호봉인가 까지 실탄 들고 근무서다 타부대서 총기 사고후 공포탄으로 바뀜
개인 철제 케비넷이었는데 시건 장치 없이 개인 케비넷에 넣게 되어 있었슴
실탄이 없다고 잠금장치를 안했던 것인지 아니면 하도 들고 나가는 일이 많으니까 안 잠궜던 것인지 모르겠네요^^
전자동식 철창문이었음
개방하면 삐익 하고 전자경보음 울림
안에 목재 총기보관대에 가지런히 쭈욱
세워져있었음 (K1A)
각각을 자물쇠로 채우는 형태 였습니다.
좌,우 침상쪽에 각각 거치대가 있었으니 열쇠는 총 4개가 있었습니다.
좌측은 내무실장이 우측은 부내무실장이 각각 하나씩 소지, 나머지 2개는 행정반에서
보관 하는 형태였네요.
납작한 지우개 반으로 짤라 안을 열쇠에 맞게 파서, 군번줄 과 함께 착용하고 다녔죠.
방식이 공군훈련소 M16 관건방식이랑 유사하네요
저희 부대의 경우 이전 하여 관련 건물들이 모두 신식이라 그럴수도 있어요.
활주로 건너편 비행단 구 내무실을 가본적이 없으니....
이전 한지 얼마 안되서, 자대배치 후 삽질작업이 많았죠.
심은 나무도 꽤나 되고, 테니스장 부터 시작 해서 내무실 뒷쪽 아담한 연못작업 까지....ㅋㅎ
여담으로 당시 공군내에서도 신식 내무실이라, 그것땜에 여기 선택한 신병들이 꽤 있었죠.
특히 17비에서 대기 하다 온 신병들 일수록 심했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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