춧천수에 바로2부 올려봅니닷
나는 구아방오너다.
버스정류장에서 풀악셀로 조지면서 나와서 그런가 고무탄내가 진동을 한다.
창문을 다 열어놔서 그런가 머리가 핑돈다. 갑자기 담배가 또 땡긴다.
담배 꼬나물면서 본격적으로 공도주행을 시작한다. 한 쪽 팔은 꼭 창문에 걸치고 운전해야 가오가 난다.
갑자기 눈이 따갑다. 담배재가 바람에 날려 내 눈속을 헤베판다. 조낸아파서 눈깔을 파버리고 싶지만...
그래도 창문은 닫을순 없다. 나의 코요테 리믹스가 흥겹게 쿵짝거리는데 나의 존재를 옆차 사람들한테
알려야한다.
저 앞 4거리에 차들이 신호대기 받고있다. 나는 유유히 좌회전 차선을 이용해서 좌회전 하는척 하다가
신호기 앞에서 우측으로 멋지게 끼이익 타이어 자국을 남기며 횡단보도 한 가운데에 멈춰선다.
뒤에 신호기다리던 차들이 나의 멋진 운전스킬에 감동이라도 한듯 일제히 클락션과 쌍라이트를 날린다.
사뭇 내가 자랑스럽고 으쓱해진다. 옥션에서 2만원 주고 구입한 전자클락션으로 멋지게 답례 클락션을
울린다. 뺘아아아아아아~~~~앙 ...ㅎㅎ 그러면서 대구경마후라 후까시 3번 부앙 부앙 부앙
내가 들어도 소리가 감동이다. 담배가 또 땡긴다.
때마침 횡단보도에 녹색등이 점멸되서 사람들이 건너오기 시작한다.
저~멀리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무리의 여자들이 내차를 보면서 웃으면서 걸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최대한 멋진 인상을 쓰며 담배를 줄기차게 빨아대며 몽롱한 표정으로 여자들을 주시하면서
오른쪽 발로는 계속 후까시를 넣어준다.
속으로 생각한다 "아히밤...출근시간만 아니면 야타해서 꼬시면 바로 넘어올껀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신호가 바껴서 다시 휠스핀을 내면서 풀악셀한다.
회사가 보인다. 오늘도 힘든하루겠지만 나에게 구아방이 있으니 즐겁다.
회사주차장에 주차하면서도 풀악셀로 스핀일으키며 멋지게 주차를 성공했다.
경비아저씨가 와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자 차키를 주면서 이야기했다.
나: "아저씨 이차 튜닝카니까 각별히 신경좀 써주세요."
경비아저씨 : 근데 차키는 왜 줘?
나: ㅡㅡ
출근하면서 담배 한갑정도 피운거 같다. 갑자기 피로와 어지럼증이 밀려온다.
그래도 나는 구아방오너다.
3부는 9시에
08년때 고2였는데 고3 일진형들
시티백 타다가 구아방 대포차 어디서 사와서
당구장 알바해서
번돈으로 마후라랑 휠 오디오 튜닝해서
마이티마우스 사랑해 라는 노래 틀면서 자랑하던거 생각나네요ㅋㅋㅋㅋㅋ
나도 이글 박제해서 가지고있는데
3편 내가 올릴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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