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니 가입일 보시면 아시겠지만?. 30살 늦게 시배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객기도 있었고, 욱하는 것도 있고, 승부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프 활동을 1년 집중적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아는 얼굴도 많고, 즐겁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어느 덧 나이는 40대 후반이 되었습니다.
43살부터 몸이 하나씩 아프더니 지금도 계속해서 어딘가 아픕니다.
한동안 시배목을 못했죠..
다시 2015년인가?. 자유로에 재미를 붙이게 됩니다. 근데 정식으로 인사한 건 떡이형님 빼고,
차도 별로 조치 않은 것 타고, 나이도 많이 먹어서 염탐만 하고, 도마에 오르내릴까봐 모임에 가질 않았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작년 겨울인가? 1월쯤인가?. 속도 사냥꾼님이 전국 번개를 남양주 휴게소에 했나요?.
그 때 사실 은색 투카 타고 갔습니다. 휴게소 들어가서 저쪽 한 쪽 구석탱이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한 시간 구경하다가 집에 그냥 왔습니다.
저 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1명 밖에 안 보이더라구요
제가 어릴 때는 형형 하면서 부담스럽지 않았는데.. 나이 어린 사람들과 어울리는 건 참 부담스럽습니다.
인터넷 자동차 카페모임이라는 게 나이 40대 후반돼서 신형투카 끌고 가면 누가 반겨하겠습니까?..
코로나 끝나고 자동차 기변하면 오프 모임에도 자주 다시 참여해 보겠습니다.
그 때쯤이면 제가 돈 많이 모아서, 맛있는 것도 많이 사 드리고 그러겠습니다.
투카 두대밖에 안탔지만 두대나 탈 정도로 매력적인차량이고,
누가 무슨차를 타냐는 모임보다
각자를 존중해주는 모임에서 더 좋은분들과 함께 재밌는 카라이프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_*♡
다만 마지막 한줄이 걸립니다.
나이 많은사람이 쏴야 된다는 관념이 박혀있으시면 모임이 부담스러울수 있어요.
걍 n빵하면 아무도 부담없는 즐거운 모임 가능합니다.
차로 사람을 평가하는 분들은 딱히(?) 없었습니다.
뭐 앞에서 이야기 안할 뿐 뒤에서 할 수도 있지만요
가끔 보면 좋은 차 타는 분들에게만 달라 붙어
친한척 하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죠 ㅎㅎ
그런 분들은 그냥 딱 보이니 믿거하면 되고
차가 좋고 사람이 좋아 만나는 거지
차로 사람을 평가하려고 만나는 건 아니니까요
무엇보다 본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한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가짐이 중요한 건 공감이 많이 갑니다.
솔직히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것도 있다고 생각도 들고, 남을 의식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많이 변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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