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들이 많길래 2020.5월쯔음에 새차를 사서 36000키로를 몰아보고 느낀 소감을 풀어볼까 합니다.
1. 사게 된 계기
사실 볼보 관심 없었음. ㅋㅋㅋ
전에 타던 A7 55TDI가 어느덧 12만 키로를 되어가길래 차를 바꾸어야 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원래는 세단을 보려고 하였음.
원래 차살때 이것저것 기웃을 잘하는 관계로(선택장애 있음) 이것저것 구경을 하던중에 그냥 궁금해서 S90을 보러 볼보 매장에 방문함. 근데 거기에 V60CC가 전시되어 있었음. 그래서 마눌이랑 앉아보고 하니 의외로 괜찮았고 트렁크도 넓었음. 거기에 마눌이 꽂힘. ㅡ,.ㅡ 집에 SUV가 없는 관계로(마눌차도 세단.) 마눌이 집에 그래도 레저용 하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면서 언질줌. 나도 모르는새에 며칠뒤 마눌이 V60CC계약해놓았다고 통보. 그래서 그냥 볼보 한번도 안타봤으니 한번 타볼까 하면서 기다림. 원래는 8개월 걸린다고 했는데 코로나 터지면서 앞에 받으시려고 대기 타시던분이 연기해서 5개월만에 받음. 원래 할인 안해주지만 천원도 할인 못받음. 할인도 못받는거 현금 일시불로 함.
2. 승차감 및 실내 편의성
원래 푹신한 차들을 많이 못타봐서 그런지 몰라도 시트의 편안함이 괜찮음. 게다가 이 가격대에 안마시트도 됨. 첨에는 신세계였으나 써본지 오래임. 서스펜션은 의의로 딱딱한 편이고 출렁이는 느낌은 아님. 근데 시트가 좋아서 의외로 편안한듯
승차감은 세단에 가까움. 웨건을 첨 사봤는데 만족감 높음
오디오는 명불허전 지금까지 산 차 순정중에서 최강임. 오디오 순정으로만 써봐서 이건 정말 신세계 수준임. 음악 듣는게 즐거움.
센터페시아 너무 심플 화려함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지만 잘 보임. 불만 없음.
터치스크린에 터치도 잘됨. 만족스러운 편. 그리고 컵홀더 위치도 난 맘에 들음.
불만사항 : 앰비언트 라이트 부재 위에 등 앞에 색 바꾸는게 있는데 점 수준임. 이건 없다고 봐야함.
비상등 크기가 너무 작음. 적응하는데 꽤 걸림. 안전의 볼보라 비상등이 필요 없다는건지
송풍구가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되어 있는 관계로 휴대폰 거치대 고르기가 아주 까다로움. 어찌어찌 구해서 낌.
근데 요즈음 나오는거는 T map 이 내장되어 있어서 구지 필요 없을듯. 쫌만 기다릴걸 하는 생각을 너무나도 하게 함. ㅜㅜ
그리고 조용한 차는 아님. 엔진음도 좀 있고 100키로 넘어가면 풍절음도 들림. 근데 오디오가 너무 좋아서 음악을 듣고 가는 관계로 저는 신경 안씀.
연비는 솔직히 연비 신경쓰는 체질은 아니라 신경 안쓰지만 좋은 편은 아닌듯.(6기통 A7 55TFSI연비가 더 좋은듯 ㅡ,.ㅡ) 차가 세단보다는 높아서 그런가
뒷좌석은 6:4 폴딩 시스템 갠적으로는 4:2:4 폴딩이 좋은데 ㅜㅜ
3. 주행성능
솔직히 기대 안했으나 의외로 잘달림. 그냥 250마력대만큼 나가는데 실제 주행영역에서 의의로 잘달림.
X70까지는 나름 잘나가고 Y00까지는 천천히 나가나 그 이상은 무리고 사실 X70이상은 불안하니 안달리는게 좋음. 이 차가 스포츠카는 아니니깐 지금까지 사본 차중에서는 F10 520d보다는 확실히 잘나가고 마눌차인 신형 A7 55TFSI보다는 안나감
그냥 160까지는 별 문제 없음. 서스펜션이 딱딱한 편이라 코너링도 이 속도안에서는 나름 괜찮음.
콤포트 모드랑 스포츠 모드랑 차이는 코너링시 기울어짐이 차이가 나나 가속력 면에서는 사실 큰 차이가 나는것 같지는 않음. 약간의 차이라고 해야하나 스포츠 모드는 빨리 달리는게 아니라 고속도로정도에서 코너링시 조금 더 안정감 있는 느낌임.
자율주행 성능은 괜찮음. 자율주행 버튼도 핸들에 달려 있는데 너무 편한 위치에 있음. 조작하기가 너무 편함. 마눌차 A7 자율주행은 아직도 적응 안됨. ㅡ,.ㅡ
단점 : 타이어가 그냥 무조건 순정 끼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됨. 235-45-19 사이즈인데 이 사이즈는 국산 타이어중에는 인터넷 검색 결과 금호 타이어 하나 나오나 구하기 어렵다고함. 전 그냥 순정 낌. 앞타이어 한번 갈았는데 순정 콘티넨탈로 낌. 거의 독점수준이라 그런지 비쌈. ㅜㅜ
총평 : 솔직히 기대 정말 안하고 강제하다시피 샀는데 의외로 잘달리고 편안함. 근데 이건 가족용 차지 스포츠카가 아닌 관계로 170이상은 위험함. 이가격대 가족용 차로서는 굉장히 만족감 높음 차. 독일차만 한동안 타본 저로서는 볼보를 다시 보게 되더라구요. 역시 차는 직접 타봐야 아는듯. 담 차로는 안타본 미국 SUV나 도전해볼까 해요. (마눌이 제 차로는 SUV나 웨건으로 딱 정해줌 ㅜㅜ) 보통 10만키로쯔음에 바꾸니 아직은 좀 더 타야 할듯 ㅜㅜ
할인은 커피값도 안 빼준다던데 ㅎㅎ
볼보 좋은 차죠
상관 없는 말이지만
우리 회사 고갱님의 중에서
대형견 키우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볼보 몰더라구요
전 차가 a7 이라 하셨는데 55tdi에서 55tfsi 라고 기재하시는데??? 어떤게 사실이신지~?
근데 AS기간과 부품수급, 부품가격은ㅜㅠ
볼보는 오디오 시트 안전 인거 같네요ㅎ
네임밸류만 독삼사에 뒤지지 차량 성능이나 만족도는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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