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저트이글입니다!
1월부터 준비하여 3개월째 제작중인 서킷스토리 시즌2 1,2 회 "위기의 인제 스피디움"을 다뤘습니다.
시즌2 1회 (인제스피디움 상上편) 인트로
뼈를 깍는 노력을 함께 견디는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대목에서 눈물을 보이시는
인제스피디움 대표님...ㅠ
최악의 상황 바닥을 찍고 올라서려고 준비하시는 상태!
갑자기 흘리시는 눈물에 순간 촬영장 분위기가 숙연해졌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섭외를 시도하여 혼쾌히 응해주셨습니다.
데저트이글 제작팀이 바로 인제로 날라갔지요.
시리즈 촬영 순서로는 7번째였는데 1,2회로 순서도 당기고 추가 편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6부작의 시즌1에 이어 시즌2 제작을 맡게 되었습니다.
인제 스피디움 대표이사 이승우님
경주장 운영팀장 사공수경님
기획파트장 박종엽님
핵심적인 위치에 계신 관계자분들이 인터뷰에 나와주셨습니다.
무거운 주제의 질문이 가득했기에 서두에, 안면 근육을 풀어보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라이센스를 갱신해왔다는것을 어필했습니다. ㅎㅎ
개장 10년이 넘은 인제 스피디움
어려웠던 2023년 한해를 어떻게 보시냐 물었습니다.
작년 5월에 있던 차박 이벤트.
캠핑장으로 기반 토목 공사가 준비된 공간이 아니기에 진흙탕 바닥이 조금 빡셌지만
모터스포츠 경기를 야간에도 코앞에서 관람하여 즐기는 캠핑은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 코너 cp쪽에 자리 잡으며 젖은 노면을 오버스티어로 통과하는
인접한 이전 코너들은 더 높은 위치에서 평소에 드론뷰가 아니면 좀 처럼 보기 힘든 뷰에서
즐기니 참 좋았지요.
인제 스피디움을 건설한 서킷 운영사인 태영건설의 위기 소식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뉴스 입니다.
적자를 모기업이 계속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유지를 해왔던 인제 스피디움의 모기업 악재 뉴스는 이번 촬영에서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답변 주셨어요.
저희가 준비한 질문을 물론 촬영 수일전 공유는 드렸습니다.
사측에서 다소 불편할...
마치 고의사구로 걸러도 이상하지 않을 민감한 주제 모두 하나도 거르시지 않았습니다.
그점에 참 고마웠어요.
챔피언스 클럽이나
호텔 / 콘도 운영이 현재 풀 정상이 아닌 부분은 (영상 촬영 시점 3월) 작년부터 유저들 사이에서 소문과 걱정을 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였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도 4월부터 정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신설 카트장, 카레이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카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고
오프로드 존에 대한 계획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Death Valley , 조그만한 자영업 하는 분들이라면 쉽게 연상하고 공감하실 내용이지요.
크고 거대해보이는 모기업의 후광과 1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있는 업체에게 죽음의 계곡의 수위와 유량은 무시무시 하겠지요.
서킷 사업을 구상하고 계획 실행하는 준비 단계때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달과 궤를 같이하는 우상향을 기대했으나
F1부터 많은 주요 글로벌 인기 스포츠들이 우상향을 그리지 못했고, 그 원인에 대한 유추와 분석을 나름대로 이승우 대표님이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스마트폰의 발달과 그로 인해 사람들이 시간을 쏟고 컨텐츠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바뀌고
전통적인 강자들의 지위가 흔들리거나 순위가 역전되는 지각변동이 지난 15년간 있었고
살아남거나, 위기를 극복한 사례도 있고
도태되고 추락하는 분야도 분명했음을 우리는 손쉽게 찾아 낼 수 있었지요.
뻔한 BM인 임대수익 + 수동적으로 손님이 오기를 기대하는 기도 메타에서
서킷 운영사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이벤트와 컨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저는 작년 서킷 차박 컨텐츠때 강한 메시지를 담은 목소리를 낸적이 있습니다.
이런 의견에 즉시 응답이라도 하듯 2023년 인제스피디움이 그동안 하지 않던 이벤트들을 열기 시작하지요.
인제라는 지역적 한계
물론 수도권 기준 용인정도 만큼 가깝지는 않지만
FIA 그레이드 1,2 서킷을 300마일 안에서 (100~150마일 수준인 인제는 훨씬 가깝지요) 왕복이 된다는것 자체를
모터스포츠 선진국 유저들은 놀랍고 부러워 하는 반응도 많이 보았습니다.
아 근데 ..스포츠 주행 라이센스 취득자의 99%가 남자라네요..
T_T
저의 컨텐츠 소비자 비율과 거의 비슷합니다.
2부 영상 인트로입니다.
방금전 (4월6일) 릴리즈한 인제 2회 (下)편입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10~12부작 시리즈를 매주 토요일 데저트이글 채널에서 공개 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부 인트로; (사장님이 밝힌) 인제 트랙의 큰 문제점 2가지
진심어린 조언, 쓴소리를 환영한다고 합니다.
한번 두번 해서 안 듣는것 같다?
그럼 열번 스무번 하면 바뀔 것이다라고 말씀 하신..
1편이 끝나고 엄청난 댓글이 달렸습니다.
"요금이 조금 올르더라도, 망하는건 싫다." 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인건비 , 물가 상승은 산업 전반 , 국민들의 인생사에서도 별반 놀랍지 않은 사실들이지요.
10부작을 만들기로 계약했는데
인제 스피디움이 2개로 나누기로 결정되고..
사전 제작중인 네오테크, 레드콘편도 워낙 볼륨이 거대해 최대 외전을 제외하고도 13~14부작이 될 수 도 있는 상황인듯 합니다.
2024년 반년을 갈아넣는 프로젝트군요. ^^;
인제 스피디움이 완공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강산이 한번 변하는 시간이 지난거지요.
요새 15 16번 코너 돌고 헤어핀 도는 그 구간..
저도 최근에 느꼈습니다. 노면이 아스팔트가 울어서 꿀렁거리는
연석의 크랙이나 노면 곳곳에 보수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정말 많은 유저들이 가지는 의문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FIA 2 Grade Circut 라이센스 갱신 유지중인지 궁금했습니다.
편집본에는 빠졌지만. 잠깐 2그레이드가 빠진 기간도 있었으나
글로벌 대회가 유치되면서 작년에 바로 다시 F2 까지 개최 가능한 레벨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구 레이스에 대해 이야기 할때 모두가 즐겁고 재밌게 이야기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구레이스에 참여할 기회와 시트를 허락하는 제의도 받았으나, 참여하지 못한 부분이 지금도 너무 후회가 될정도로
너무나 재미있는 장르이지요.
타이어 관리, 차량 열관리, 연료량 관리, 드라이버의 운전량 분배, 엄청난 전략과 두뇌싸움이 계속되며 장시간
달려야 하는 자동차 하드웨어쪽의 챌린지, 드라이버와 팀 구성원들이 해내야할 챌린지등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장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인제가 23년에 자체 진행한 내구레이스를 이번 시즌에 더 강화한 버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니
기대가 됩니다.
슈퍼 6000을 예로 드시면서 워너비 레이스도 당연 존재해야하고
그 밑에 티어와 스프린트 레이스가 아닌 장르도 뒷받침 되는 생태계를 꿈꾸셨고
이는 대부분의 유저가 동의할 내용이겠지요. ^^
이승우 대표 : "경기장이 프로모터를 해야 된다."
태어나서 처음 가본 서킷이 뉘르부르크링 이셨다고 합니다.
노르트슐라이페, gp슈트레케... 지명 발음이 심상치 않으시길래 여쭈었더니..
독일에서 공부를 하셨더군요 .. 오오 해외파.
그냥 양복입고 계산기만 만지는 그런 경영자가 아닌 원래부터 자동차와 카레이스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식견을 갖추신 분이였습니다.
자체 중계 시스템 테스트 (촬영 이후 테스트하는 공개 소스 피드가 있길래 편집하면서 좀 관찰했지요)
이런 서킷 운영사에서 제공하는 원본 소스를 중계권 판매나, 크고 작은 대회를 주관하는 대행운영사가 활용하는 방식은
바람직하다고 보여집니다.
노면 보수 관련 이야기
이것은 겨울엔 영하 20도넘게 떨어지고
여름엔 노면 온도가 펄펄 끓는 엄청난 온도차가 나는 인제스피디움이 타 지역 트랙에 비해 가진 핸디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보수를 해야지요.
아까 위에 언급했던 부분인데 캡처 사진 순서가 조금 꼬였군요. ^^
진정성있는 소통이였습니다.
대충 겉치레로 시간 떼우기식 형식적인 보도자료의 영상화였다면
그런 아쉬움에 대한 논평을 담았을 것 같으나
서킷 운영사의 입장도 잘 전달하고
유저들의 질문도 잘 녹을 수 있게 편집할때 신경 썼습니다.
좋댓구 해주시면 너무 감사합니다. ^^
데저트이글의 서킷스토리 시즌2 1,2회 (위기의 인제 서킷)였습니다.
다른 에피소드에는 작고 큰 업체들이 등장하지만 인제스피디움 만큼은 국내 자동차 문화 , 모터스포츠 장르에서 상징적인 위상을
갖고 있기에 보배드림에 정리된 글을 하나 써보고 싶었습니다.
풀버전 비디오 2개를 아래 링크 드리며
아울러 조금더 러프하지만, 날것에 가까운 raw 버전 (1시간30분 예상)은 향후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추진하려 합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달아주시면 인제 스피디움 관계자 및 다른 유저들이 보고 공감하고 영향을 받아
보다 더 즐겁고 훈훈한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될거라 봅니다.
게시물 추천해주시면 너무나도 감사하구요 ! 좋은 주말 되십시요!
섬네일 만드는게 너무 어려워요 ㅠ_ㅠ
게시물 추천은 제작진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만한 서킷이 존재함에 저는 감사해요 ^^
(일본 요코하마 자동차 쇼에서 본 자동차 사진들)
바이크 다치지않게 조심해서 타셔요 ^^
공기도 넘 좋았어요.. 안전하게 타겠습니다.
이제 나이도 들고ㅜ
인제여 영원하라
그런데 이글님 혹시 서바이벌게임도 하시나요..?
인제스피디움을 이용 하시는 이용자 분들께 부탁좀 드립니다
저는 인제 IC 진출후 스피디움 방향으로 가는도로변이 처가집 입니다
저야 어쩌다 한번 가는곳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처가에 갈때 마다 연로하신 장인, 장모께서 하시는 말씀중
저 자동차 경주장좀 없어져야 한다는 말씀을 항상 하시는데
처음엔 왜그러실까??? 했지만 2~3시간 정도 있다보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스피디움을 이용하는 이용자분들의 차량이 일반적이고 평범한 성향과 차량이 아니라는것을
대부분 쉽게 알고 계시겠지만
이 차량들이 집앞을 통과 할때 몇 않되는 직선 구간이다 보니
풀악셀을 하는지 배기음들이 어마어마 합니다
스피드를 즐기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공도 주행 할때는
자제를 부탁 드립니다
풀어줄때 잘 지켜줘야 유지되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민원으로 제재를 가해야만 지켜진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민원 넣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인제스피디움 자주다니면서 내린천 도로 끼고 편안하게 주행하면 똥침에 추월에 난리도 아닙니다.
선생님 계시면 조용하다 나가면 떠드는 인간의 본성처럼. 경기장 밖에서 "심하게"운전 하는 사람은
저도 많이 봤습니다.
값 비싼 속도 단속 카메라와 방지턱의 바다만이 답일련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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