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사장이 겪은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그 사장은 돼지갈비집을 운영하는데 가격대비 양도 많고 맛도 있어서 손님이 많습니다
옆에 있으니 자주 가서 먹는 편인데 다른 집보다 괜찮더라구요
테이블이 몇개 되지 않아서 예약을 안받는다고합니다
단골 지인이 소개해준 사람이 전화로 예약을 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단골고객을 봐서 예약을 받아줬는데
예약시간을 3번이나 미뤄서 2테이블 손님을 놓쳤답니다
얼마나 속이 상한 일인지 장사를 안해본 사람도 아실꺼라 생각됩니다
아이 학원수업이 길어져서 어쩔수 없었다고하며 영업끝나기 전에 왔는데
직접적으로 피해를 봤지만 그래도 손님한테 피해보상을 요구할 수도 없는 일이니깐
아이와 배우자 그 손님까지 자리에 모시고 주문을 받는데
갈비 비계없는 걸로 달라고 주문을 하더랍니다
갈비에 비계적은 것을 찾기는 힘들죠
이집은 갈비랑 목살을 양념해서 반반 주기에
"비계가 싫으면 목살로 준비해드릴까요?"
물으니 끝까지 비계적은 갈비를 달라하면서
"손님을 기분좋게 해야지..."
이 말을 하더랍니다
그 때 사장은 그 말을 듣고 다른 손님이였으면 웃으면서 대응했겠는지 모르겠지만
약속시간 지키지도 않은 고객에게 꾹 눌러참은 분노가 폭발합니다
알바를 불러 "손님 상 치워라"고 지시를 내립니다
어이없어 하는 손님에게
"너 때문에 손님 두팀 못봤았다
그런데 늦게와서 하는 말이 죄송하다는 말도 아니고
손님을 기분좋게해야지? 야이 새끼야
민증 까바라 젊은 놈이 싸가지없게...."
옆에 지켜보던 손님들도 많이 많이 있었는데
그랬다고 합니다
손님을 내쫒은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는데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 정확한 상황을 알겠지만
손님도 좀 심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자영업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멘탈강해집시다
이거 뭐 사리생기겠네 ㅋㅋ
손놈은 손놈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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