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을 하다보니 요즘 경기가 어려워 수입이 적다보니 아껴쓰지 않고 예상치 못한 경조사가 있으면 조금씩 적자가 날때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껴쓰라고 와이프한테 잔소리 좀 했지요
그렇다고 집사람이 명품이나 그런 걸로 과소비 하는 사람은 아니고
장을 보거나 가정에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편인데
내가 그런 말을 하니깐 약간 서운했나봐요
가끔 100만원 이상 쓰니깐 ㄷㄷㄷ
어찌했든간에 과정을 떠나 결과적으로 한달에 60~80만원까지만 지출하고 그 이상은 하지말라고 했었죠
왜냐면 와이프 쓰는 생활비 외에 대출금, 보험료, 저축, 외식비, 교통비 기타등등 모든 것을 내가 부담하고 있으니 조정이 필요해서 했던 말이었죠
이런 일이 있은 후 어제 저녁에 아줌마 손님 3명이 대화하는 것을 들었는데
한 아줌마가 하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어요
남편이 밥상머리에서 반찬투정을 하더랍니다
"생활비를 20만원씩 주는데 반찬이 이게 뭐냐고??"
(헉 지금 물가가 얼마나 비싼데 월 20만원으로 어떻게.... 생각하던 찰나)
남편이
"매일 20만원씩 한달이면 600만원인데 밥상이 이게 뭐냐면서
(수저를 밥상에 뙇 내리치면서) 앞으로 하루에 10만원이다 이걸로 살 수 있으면 살고
살수 없으면 이혼하자"
라고 했다는 겁니다
월 6백만원을 전부 어디다 쓰고 다니는지 ㄷㄷ
순간 내 마누라 생각이 나면서 한달에 백만원도 못쓰게 했으니 ㅜㅜ
마누라!! 내가 더 벌어서 맘껏 쓰게해줄깨 좀만 기다려
잠깐 내일 로또 번호가 어떻게 되더라??
저는 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도 몰ㄹ요 ㅜㅜ
솔직히 저축은 와이프가 쉬는 동안 1년째 못하고 있고 보험, 연금저축, 청약 이정도로 제 계좌에서 관리하죠 가계부도 한달치 카드정산+현금지출을 뽑아서 월별로 엑셀로 다 작성해서 자금 관리 하고 있어요
아파트관리비, 가스비 등 각종 공과금은 제카드로 자동이체 걸어놨습니다.
내가 돈벌어서 와이프한테 용돈얻고 비굴하게 살지 마십시오 조금만 부지런하면 지출패턴 알아서 비용절감 할 수 있어요 생활비를 주게 되면 여자들의 특성상 장을 보게 되면 불필요한 것까지 사게 됩니다.
돈버는 님이 관리하십쇼~!!
상여금 및 성과급이 있기는 한데요. 그때그때 맞춰서 다 나갑니다 -_-;;
본인, 집사람, 아이 셋
월 급여는 집사람에게 다 보내줍니다.
카드는 다 제것으로 사용하구요. (집사람도 제 카드 사용;사용 항목 확인가능)
본인 ; 종합보험, 암보험,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연금, 집대출상환, 청약저축,
용돈 월 20만원(용돈은 모아서 결혼기념일에 집사람에게 돈으로 줍니다)
집사람 ; 종합보험, 암보험,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연금, 용돈??
아이셋 ; 종합보험, 내가 모르는 뭔가의 보험?
자동차보험, 자동차세는 집사람이 적금 형식으로 모아서 필요할때 쓰고 있다고 합니다? ㅋ
아파트관리비, 기름값 등은 거의 고정비용이구요.
이렇게 한달에 160 정도의 고정비가 발생 되구요.
나머지는 식비, 외식비, 철 따라 사입는 옷 정도?? (저는 옷을 산지 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면 남을까요?? 집사람이 돈 없다고는 하지 않지만 저는 미래가 불안하네요 ㅠㅠ
미래가 암울합니다
대체 노후는 어떻게 해야할지 ㄷㄷ
월 500정도 주는거 같습니다. 생활비 애들 양육비 포함.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