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옥시사태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자사 제품의 문제점을 인지했음에도 사건을 왜곡, 은폐하려했던 시도가 곳 곳에서 나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문득 이와 정 반대되는 윤리경영의 모범답안 사례가 있는데
그 회사는 바로
'존슨앤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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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은 아기들이 바르는 로션을 생각하시겠지만.
영유아용품외 콘텍트렌즈 세척액, 반창고, 진통제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비아그라로 유명한 화이자와 더불어 미국내 자산규모 1~2위를 다투는 세계적 제약회사입니다.
존슨앤존스 유명한 제품중 타이레놀이 있는데
1982년 미국 시카고에서 7명이 타이레놀을 먹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더불어 250명의 의심 사망환자들이 속출하게 되고 미국사회는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존슨앤존스의 자체 조사와 FBI의 수사결과
약에는 이상이 없고 누군가 약에 청산가리를 넣았다는 결과를 발표하게 됩니다.
존슨앤존스사는 공개적으로 범인에게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내는 한편 자사의 타이레놀이 위험할수도 있으니 복용을 금지하고
전액 환불 및 수거조치를 취합니다.
(이 수거 비용에만 1억 달러 이상의 돈이 손실이 발생합니다.)
또한, 당시 존슨앤존스의 CEO 였던 제임스 버크는 여러 매체에 직접 나와
"소비자 여러분. 지금바로 타이레놀의 복용을 중단하고, ~일 이후 제조된 제품은 전량 폐기해 주십시요"
라고 말하며 발빠른 대응을 보여 줍니다.
기업 이미지하락과 사태 수십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은 존슨앤존스사는
회사의 존폐 위기를 겪지만 최고경영자의 모범적인 대처로 인한
소비자 신뢰 회복으로 이후 타이레놀의 매출은 급성장.
시장점유율 97%라는 엄청난 성과를 이루며 재기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 사례는 기업의 윤리경영의 모범적인 사례로 남게 됩니다.
몇가지 후일담을 소개 하자면
이후 타이레놀은 3중 안전마개의 용기 및 정 형태로 출시를 이어져 왔고
우리가 흔히 보는 개별 포장의 캡슐약 포장형태도 이를 계기로 개발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시급한 사례라 할수있습니다.
존슨 앤 존슨은 그 동안 판매 대리점에게 최저 판매가격을 미리 정해놓고 그 이하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강제해 온것으로 밝혀졌다. 1-800 Contacts 같은 콘텍트렌즈 판매 대리점들은 가격 하한제가 없다면 렌즈가격을 35% 더 저렴하게 판매해 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강압적인 가격정책에 반대해왔고 이는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해 11월 콘텍트렌즈 가격의 하한선을 정해놓고 이를 강요한 존스 앤 존슨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한 결정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바 있다. 존슨 앤 존슨은 안경원들이 판매가격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지정한 가격보다 낮게 판매하는 것이 확인되면 해당 안경원과의 약정을 취소하고 2~4주일간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경제신문 기사입니다.
엄청난 과징금 먹었습니다.
그여파로 영업부 직원들좀 정리되고, 안경원에 공급되던 샘플이나 물품들이 많이 줄었구요.
그후로 잠잠해진 사이에 인터로조라는 국내회사가 치고올라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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