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백종원과 이연복이 노쇼를 막기위한 공익광고를 찍었습니다.
요식업계의 대부들이 앞장서서 계몽운동을 할 정도로 노쇼는 요식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노쇼는 인문학을 배제한 교육만을 받아온 우리 대한민국의 성인들의 어두운 단면이며
이는 엄연한 경제 범죄 입니다.
식당측은 노쇼로 인한 음식 식자재 비용 그리고 다른 손님을 받지 못하는
기회 비용까지 손실로 감당해야 합니다.
이 노쇼는 기업들의 갑질에도 만행되고 있습니다.
몇년전 삼성스마트 폰 관련 1차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그 업체는
- 발주는 절대 이메일이나 팩스, 혹은 문자로 안줍니다. 오로지 전화로만 구두 발주를 줍니다.
- 거래 거의 마지막 즈음 구두 발주를 한 몇억원 어치 자재를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 발주한거 왜 안쓰냐고 물으니 자기가 언제 했냐며 악을 씁니다.
- 발주 자재를 몇년동안 찔끔찔끔 쓰다가 맨 마지막 남품량은 불량이라는 이유로 반품을 합니다.
저희 거래처 중에 한 곳은 아이폰관련 LED생산 업체 였는데 역시 유명한 모반도체에게 납품하다가
위와 같은 수도꼭지 같은 단납 거래로 인해 망했습니다. 연구비, 개발비, 약속된 발주량 모두 안지켜서
회사 문을 닫게 되었고 저희도 몇억의 손실을 내려받게 되었습니다.
노쇼이던 중소기업을 수도꼭지화를 만드는 거래 관행이던 모두 이기적인 갑질 문화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정으로서 세상을 살아가기엔 상처받고 손해 보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정은 신용과 증명으로 쌓아올려가는 시대가 올듯 합니다.
이기적인 미꾸라지 한마리가 흙탕물을 만든다 하는데, 논에 큰물고기들은 다 죽고 미꾸라지들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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