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보통 추석연휴 보다 하루 짧은데, 별로 추석연휴 같지 않았던 연휴였습니다. ^^
이번 연휴에는 연로하신 장인어른의 차를 업어왔습니다.
98년식 EF소나타 골드(녹색 ㅜㅜ)
연로하시니 이리쿵 저리쿵 하시고....주차시 혹은 출차시 옆 차를 자꾸 긁으셔서 자녀들이 운전 만류했더니
이젠 운전 안 하시겠다고 하시네요. 아직은 없었지만 대인사고 위험성도 높아지고...
폐차 하자니 너무 아까워서 일단 제가 용돈 조금 드리는 것으로 하고 가져왔습니다. 폐차하면 제가 조금 밑지겠지만
이리쿵 저리쿵 하신 상태 외엔 너무 상태가 좋습니다.
시운전해봤습니다. 오우~~ 하체 부싱과 엔진미미 같이 고무재질로 인해 경화된 부분 빼곤 거의 뭐 신차 상태의 80%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겉밸트와 엔진오일은 2년 전에 교환했었는데 직접 보니 아주 상태 좋습니다.
대신 타이밍밸트와 에어컨필터(에바크리닝) 그리고 실내크리닝은 무조건 해야겠습니다.
타이어도 출고시 타이어 그대로인데....이건 운행할 것이 아니니 그냥 놔둘까 생각중입니다.
근교에 산소 가꾸러 타고 다니시던 차량이라 실내가 아주 엉망입니다.
실내와 트렁크에 쓰레기가 산더미에요.... 폐차하는 줄 아시고 청소는 안 하셨네요.
운전중 실내에 모기 서러마리가 있길래 무슨 모기가 이리 많아? 하며 뒷좌석 보니...에#킬라가...떡하니...ㅋㅋ
에#킬라로 모기 네마리 소탕하고 운전자도 맛이 가려는 찰나 창문 열고 다시 운전해봅니다.
오홋~ 미션 상태 굿~~엔진 상태 굿~!
엔진룸 열어보니...누유가.....한 곳도 없습니다.
오일은 미션오일과 파워오일 정도 교환하고 브레이크액은 집에 있는 테스터기로 찍어봐야겠습니다. 교환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가물가물합니다.
운행하며 사용할 차가 아니라 운행 안하며 묵혀놓을 차량이라 연 유지비 60만원(세금+책임보험)은 기본으로 깨질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아마 5년만 지나면 똥값되겠죠? ㅋㅋㅋㅋ
참고로 33,000Km 100% 리얼 차량운행거리 사진 올립니다.
(오래된 플래시 플레이어라고 하면서 사진 업로더가 뜨질 않네요. 모바일은 PC에서 작업한 것이라고 수정이 안되구요 ㅠㅠ)
외관 및 실내는 상태가 너무 엉망이라 조금씩 복원하면서 올리겠습니다.
이런 초보티를 너무 많이 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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