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만 녹취록 제보? 제공? 했습니다.
오늘 저녁 8시 뉴스에 나온다고 하니
가해자가 뻔뻔하게 피해자 사칭하는 녹취록 내용
같이 들어주세요.
솔직히 당황스럽더라구요.
어떻게들 아셨는지 여기저기서 전화가 막 옵니다.
알바 구인 광고에 올렸던 휴대폰 번호를 보고 연락오신 경우가 제일 많았고, 페이스북, 블로그 등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저와 신랑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누구든 맘 먹고 파면 개인 정보 까발려지는 건 순식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유명세를 타고 싶은 마음도 없고
이 일을 기회삼아 매장을 홍보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먹어서 응원해주신다고 해주신 분들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을게요.
저희는 작은 동네 가게고 갑자기 손님 몰리면
단골들 주문 못 해드려서 오히려 곤란해져요 ㅠㅠ
그냥 지금까지 그랬던것처럼 소소하게 동네 단골 장사 하고 싶어요.
매장을 오픈했던 건 가해자들이 어? 여기 내가 주문한 곳인데
이거 내 얘기 맞네? 하고 심적 압박감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는데 제가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응원 해 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에 힘이 나기도 하면서
조금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원하시는 대로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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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식듣고 과도하게 손님이 몰릴듯하니 가시고 싶으신분은 나중에 생각나실때 들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금일은 8시뉴스가 7시 30분에 한다고 하네요.
우리의 작은 손끝에서부터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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