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형님들 동생님들.
온나라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시끌 법석한데 저 혼자 남다른 고민이라 털어 놓지도 못하고 끙끙 대고 있습니다.
보배드림 접한지도 거의 20여년인데,
(아마도 공감하실겁니다.차를 너무도 좋아 했던 저로써는 초반에는 엔카만 고집 하다가 보배 눈팅만 몇년을 한후에 가입 했었으니까요) 저도 일정의 눈팅러라고나 할까요.
어찌어찌 해서 작년 이맘때에 가족들을 외국으로 보내고 저혼자 한국에서 사업을 하다가(사업이랄거 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한자리에서 13년동안 조그만 음식점을 했습니다)
도저히ㅡ기러기는 아니다 싶어 이번에 싹 다 정리하고 며칠전 가족들이 있는 호주로 왔습니다.
작년 이맘때에 가족들 보내며 싼 이삿짐 센터를 수소문 해서 급하게 이삿짐을 보내게 되었는데, 글세 1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도착을 안 했어요.
저도 이런저런 사업을 많이 해본지라 그쪽의 입장을 최대한 이해하며 얼르고 달래고 윽박질러보기도 했는데....
이제는 정말 지치고 힘이 듭니다.가족들 볼낮도 없고..
작년에 이삿짐을 다 보내고 두어달이ㅡ지날 즈음 뭔가 이상해서 그 업체에 대해서 좀더 검색을 해 보았더니 아뿔싸....그런쪽으로 이름이 난 악덕 업체 였더군요.
항상 전화 잘 받고 죄송하다..볼 면목이 없다...정말 수만가지 이유를 대며 차일 피일 미뤄온게 벌써 일년이 지났습니다.
가장 속상한건 한참 장남감 가지고 놀 둘째의 짐들..그리고 주방용품...겨울옷들...그것들 없이 일년을 버틴 와이프와 애들에게 아빠로써 볼 면목이 없네요.
작년에 약 육개월이 지날 즈음..소송도 생각 해 보았지만 드는 비용은 300정도. 보상 최대액은 5-600백만원 정도..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주겠지..주겠지..한게 벌써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좋게 해결 해 보려고 제가 출국하는
날까지 확답을 받고 싶었으나..정말 너무한단 생각이 듭니다.
언제까지 해주겠다 죄송하다..그리고 그날짜가 되면 연락 없고..다시 연락하면 또 날짜를 미루고..
이대로는
아니다 싶어 나중에는 지연 배상금까지 요구하였습니다..
이백만원이라는 돈이, 일년동안 이삿짐 기다리며 세간살이 산 돈과 정신적 피해를 합치면 정말 말도 안되는 금액입니다만..
이 사람. 이 업체 어떻해야 할까요?
이사람, 이업체에 대한 분노만큼 제 스스로에게 자괴감이 드네요.
결국 웃고 울었던 여기에 맥주한잔 하고 와서 한풀이 하듯이 써 봅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염치없지만,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추천도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 촉발된 불매운동,항상 지키고 있고 아이들에게도 잘 교육 시키고 있습니다.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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