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형님 동생들.
사십 중반에 타향살이에 무슨 스트레스가 쌓이는 줄도ㅠ모르고 스트레스 받는 중년 아재입니다.
이제 한달 좀 지났네요.
한국에서 발렌타인 데이 때 넘어 왔으니..
한국에서 올 때 네가족 마스크 이백여장 정도 챙겨가지고 왔습니다. 그당시만해도 어렵지 않게 구입했었습니다.
뭐낙 뭐 그냥 감기 정도로만 치부 했었으니까요.
호주에 갈 때 한국 책 몇권 사려고 교보문고 갔다가 마스크 쌓아놓고 팔길래 음..우리도 사 놓을 까 해서..가지고 온게..지인 20장 주고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다들 한국이 어떻다 저쩠다 말이ㅡ많은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호주는 이미 이주전부터 사재기가 시작 되었어요.
세니타이져(손세정제)는 부족한 정도는 아닌거 같지만,
가게마다 여기 세니타이저 팔아요! 우리 아직 팔고 있어요!
하지만 인당 갯수는 정해져 있어요!
하는 문구를 많이 봤습니다.
음..마스크는..잘 구할 수가 없어요.
저희가 필요를 못느껴서 잘 안본것도 있지만..어제 한인마트 가보니..동양인들을 기점으로 구할 수가ㅜ없다..라는 말을 들었어요.
(제가 저 마스크 200개ㅡ있다고 했더니..완전 부자시네요!!라고 하더라구요ㅜㅜ)
여기서 마스크 쓰는 사람은 뭔가 중증 환자 느낌이라...
일부 동양인들 말고는 아직 마스크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알반적으로 마스크를 잘 쓰는 문화가 아니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주절주절 말이ㅡ길어지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가 그냥 유행하는 감기 정도라면 우리나라가 과잉대응 한게 맞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다른나라들은 엄두도 낼수가 없어요.
그런 의료 체계도,시민의식도,정부 부처도 제대로 안돌아가니까요.
WHO에서 판데믹 선언까지 한 지금.
우리나라의 행보는 정말 놀랄 노짜입니다.
여기서 보면 한국이 전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중이거든요.
언제나 시간은 가고, 역사는 쓰여지지만,올림픽때(그때 저 초6),월드컵때 느꼈던 흥분이랄까.
일선에서 직접 코로나를 접하는 의료진들 환자분들 가족분들에게는 좀 철이 없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대한민국 지금 정말 잘 해내고 있어요.
길가다가도 코쟁이들이 보면 나 중국사람아니고 한국사람이다 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
둘째가 어려서 오늘 초등학교 1학년(아니 그전에 가는거 킨딘가 뭔가) 첫 등교 했는데 선생님들이 애들 교실에ㅡ들어가기전에 비누로 손 꼭 닦고 들어가라고 하네요.
다른나라들은 현재 이게 현실입니다.
걸리면 답이 없어요...치료가 먼저가 아니라 일단 병원오지말고 자가격리하고...걍 개인이 이겨내야 하는..분위기.
여기도 사람들 출퇴근
지하철로 하고 씨티는
엄청 붐비는데.
시민들도 정부도 병원도
어 이거 뭐지?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분위기.
그러니까 사재기가 난리네요.
한국 떠나온지 한달여ㅜ되었지만 한국이 무척 그립고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이 제일 먼저 극복 할 꺼고 청정국가 될껍니다.
의료진 분들 너무 고생 많으시고 자랑스럽습니다.
환자분들은 꼭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안타까이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도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으로 이번기회에 대구경북 분들 반성 좀 하세요.
뭐가 문젠지 잘 생각 해 보세요.
많은 분들 보시고 용기 좀 내시게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기자분들도 제발 좀 공정한 보도 좀 해 주세요.
한국이 부럽습니다..
전세계가 환진자가 안나오는게ㅡ아니라 못찾는거에요.
그런데 이미 판데믹...
외국에서 아푸면 더 슬퍼유~~~
그리고 홧팅입니다.
하아 돈도 벌어야 하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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