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11월 22일

sk엔카에서 빨간색 마티즈 119만원을 보고 딜러에게 연락을 함.
딜러를 만나고 인천터미널에서 다른곳으로 데려감.

이제 빨간색 마티즈를 보는데 광택은 살아있었고 티비에서 보던 중고차 엔진상태 알기위해 마후라 손 집어넣고 후볏더니
검정색 그을음이 조금밖에 없었음. 시운전도 해보고 싶었지만 앞뒤좌우 차에막혀 빼지도 못함.

엔진룸도 보고싶었지만 바로 계약을 하자는 말에
차대 값 119만원+매도비27만원+알선비10만원 = 156만원을 현금으로 뽑아서 줌.

계약진행 하면서  그 차가 위탁판매라 교환/환불이 안된다고함.
성능지도 보여주는데 실린더블록에 미세누유 하나(후에 검정마티즈는 이것보다 심각.)

계약 완료 후 엔진룸을 보러가더니
이 차가 경운기처럼 엔진이 덜덜거린다. 형이 도와줄테니 다른차를 보자.

이런식으로 미끼매물에 사기 피해 진행이 됨.(난 전혀 알길이 없었고 스물이 뭘알겠나..)
차도 엔진이 쓰레기라하고 형은 나를 도와주겠다고 다른차를 보러가자 함. 이후 엠파크에 가게됨.

 딜러가 핸드폰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파랑마티즈 할거니 검정마티즈 할거니
 난 당연히 고급진 검정마티즈를 지명함.그 다음 검정색 마티즈를 보러갔고 외관은 스크레치가 꽤 있었지만
블랙이라 티는 잘 안남.

검정마티즈를 보고 계약하러가는길에 빨간마티즈 계약서가 사라짐.그리고 계약진행하러 사무실로 들어감.

나는 차 상태가 실내와 외관 괜춘해서 이 차가 마음에 들었음. 근데 그 차가격을 물어봤는데 자꾸 어정쩡하게 말을함.

나한테 딜러가 이 차는 대출 210진행해서 할부로 하는거라고 그렇게 말함.

이자 얼마냐 물어보니 13퍼라했음. 그리고 너무 신속하게 캐피탈로가서 서명을 하라함. 그때 서명을 안한다고하면
믿었던 형이 너한테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여 주는데 너는 숟가락을 내팽개칠 놈이라고 생각을 할거같았음.

그럼 총 차값만 156+210을해서 매도비 2번까이고나니 330정도가됨 난 이차 상태가 이 정도 가격인데
정말 좋겟지 하고 생각을함.

그래서 캐피탈에서 자필서명함. 이자가 19퍼나 됫지만 나는 솔직히 이 딜러형 믿었음.
계약서 진행하면서 성능지도 보여주는데 싸인만하라하고 무사고냐 물어봣는데 무사고라함.
(다른 딜러에게 성능지 보여주었는데 사고차 인정)

너무 빠르게 진행이 되었음. 그 때 시각이 7~8시 정도
(후에 녹취록에 자기도 정신없이 진행되었다 이런 말이 있음 또 사고차 아니라고 녹취 있음.)

그리고나서 이차를 타고 내가 왔던 곳 가는데만 90km정도임. 가는데 D를 놓으면 차가 저단에서 덜그럭 거림.
그리고 이상한 냄새까지 남. 가면서 차상태가 너무 안좋은걸 눈치챔.

나도 스무살이지만 차 종류만 10개정돈 타봄. 현재 알바도 스파크로 차 배달 함.
근데 그중에서 너무 제일 쓰레기인거임.

밤에 잠이 너무 안왔음. 뒤척이고 생각하고 이게 정말 아닌거같음. 그래서 대출 확정전화 안받기로 결심.
이것까지 받아버리면 진짜 인생 망이라고 생각함.

11월 23일

 오전 대출전화 안받으니 딜러형이 왜 보류하냐고 계속 전화 문자옴.
대출전화 십으면 차 앞으로 가압류 들어간다 신용등급 안좋아질거다. 이런 소리를 함.
이전도 했다는데 이전확인 하니까 되어있지도 않음.

그래서 차를 되돌려 주러 간다고 하고 저녁쯤에 만나서 얘기를 함.(녹취함)
얘기하면서 빨간마티즈아니면 돈을 달라했는데 둘다 안된다함. 빨간마티즈는 이미 매입이 되었다함.

내가 돈주고 그 차를 계약서까지 썻는데 안된다함.

그 쪽 다른 딜러가 차라리 대출 맥스로해서 좋은차로 가지고 가라함.
근데 이미 사기인걸 아는데 어떻게 더여기서 하냐고..
그래서 난 안한다고하고 다시 왔던길 버스타고 내려감. 가는데만 2시간.

23일부터 모든 대화와 전화는 모두 녹취하였고 나는 지금 그 156만원을 받기위해 고군분투함.

정말 누구에겐 작은 돈이겠지만 나는 평일 기숙사다니고 주말엔 집으로가서 알바를 하면서 번돈임.

아무리 내가 병신이라고 생각해도 너무 억울함. 난 너무 믿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버림.

거기 대표랑 전화하는데 환불안된다하고 나보고 대출사기로 고소를하겠다함.

적반하장도 유분수임. 딜러형한테 문자로 내사정 다말해봤지만 바뀐게 없음.

이대로 156만원을 잃고 대출사기꾼이 되버린게 너무 가슴아프고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