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이랍시고 "개강"해지느라 바빴던 SIYU입니다.
1탄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편을 못보셨다면
1편: http://m.bobaedream.co.kr/board/bbs_view/national/2109869
2편: http://m.bobaedream.co.kr/board/bbs_view/national/2109954
으로 보시면 될 거 같구요.
사실 저번 스마트크루즈 이후로 후속으로 차선이탈을 주제로 바로 이어서 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자료 조사 다 해놓고 사진 자료도 대충 정리해놨더니 갑자기 좀 바빠진 관계로 못하고 있다 어느새 4월이 절반 지났네요.
정리는 진작에 다 해놨으니 후다닥 글만 쓰면 됩니다만, 이번에도 내용이 조금 긴 관계로 1,2편 나눠서 작성을 해보려고 합니다.
1편은 차선이탈의 수준 별 명칭과 간단한 역사을 정리해보고, 추가로 국산차 최초의 차선이탈보조장치 장착 차량들을 찾아보는 것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0. 차선 이탈 보조 장치의 명칭 정리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명칭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명칭은 가장 익숙하기도 하고 국게에 어울리는 국산차 기준, 그 중에서도 현기를 기본으로 명칭을 정리했으며, 각 제조사 별로 얼추 정리를 했으나 수입차나 일부 국산차에는 다른 명칭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LDW- 일정속도 이상에서 차선을 감지하여 차선을 벗어나면 경고 (일반적으로 60km 이상, 소리/진동/시각적 표기)
ㄴ 카메라 인식, 차선 이탈 경고(조향 보조 X)
LKA(쌍용 기준 개선형 CLKA)- 일정속도 이상에서 차선을 감지하여 차선을 벗어나려 하면 복귀 (일반적으로 60km 이상)
ㄴ 카메라 인식, 차선 이탈 방지(조향 보조 O, 현기 구형 LKA와 쌍용 CLKA는 기능에 따라 차선 중앙 유지도 겸함)
HDA(르삼 기준 HTA/LCA, 쌍용 기준 IACC)- SCC와 동시에 작동하며,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차선 및 선행 차량을 감지하여 차선 중앙을 유지 (LCA, IACC는 일반도로에서도 작동)
ㄴ 카메라 및 레이더 복합 인식, 차선 중앙 유지(조향 보조 O)
LFA- 차선 및 선행 차량을 감지하여 차선 중앙을 유지
ㄴ 카메라 및 레이더 복합 인식(SCC 적용시) or 카메라 인식(SCC 미적용시), 차선 중앙 유지(조향 보조 O)
HDA2- SCC와 동시에 작동하며,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차선 및 선행 차량을 감지하여 차선 중앙을 유지하고, 특정 조건이 발현되면 차선을 자동으로 변경 가능
ㄴ 카메라 및 레이더 복합 인식, 차선 중앙 유지 및 차선 변경 지원(조향 보조 O)
1. 차선 이탈 보조 장치의 역사
국산 최초 이전에 세계 최초를 먼저 짚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차선이탈보조장치의 시초는 2000년 미국의 운송기기 관련 it 기업인 이테리스(iteris)에서 차선이탈경고장치(LDW)를 양산하고, 이 장치는 벤츠의 악트로스 (MP1)에 장착되며 차선이탈보조장치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불과 1년 만인 2001년 닛산 시마 (F50)가 출시하면서 세계 최초의 차선이탈방지장치(LKA)가 적용되었습니다. (현재의 LKA와 원리는 동일합니다.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인식하고 EPS를 통해 직접적인 조향에 제어를 가하는 방식은 현재에서도 그대로 쓰이고 있죠)
2. 국산 최초의 차선 이탈 보조 장치들
세계 최초도 알아봤으니 이젠 국산 최초도 알아봐야겠죠?
기능 별 최초로 정리했으니 후딱후딱 정리해봅시다.
국산 최초의 LDW- 2006년 6월 쌍용 뉴 체어맨 (W150, 연식변경)
국산 최초는 현기가 아닌 무려 쌍용이 차지했습니다.
체어맨 뉴테크로 불리던 시절, 에쿠스는 V8 4.5를 내세우고, 체어맨은 첨단 기술과 벤츠 파워트레인을 내세우던 쌍용의 최전성기죠.
체어맨W가 나오기 전 3.6이 추가되었던 끝물 뉴체어맨에 달렸습니다. (이 이전에도 EPB나 TPMS같은 기능들이 체어맨에서 달려나왔었죠)
국산 최초의 LKA(수출형)- 2011년 3월 현대 i40 (VF, 유럽 수출형)
LKA같은 경우 수출형에 최초가 달리는 바람에 일단 수출형도 포함을 시켜봅니다.
국산차 최초의 LKA는 현대의 i40 웨건이었습니다.
현기가 당시엔 나름 유럽에서 신기술들을 대거 적용하는 편이었는데, 특히 유럽전략형 기함이었던 i40에 AFLS와 LKAS, SPAS 등 최첨단 기술들을 다 때려박았었죠.
동시기 출시한 유럽형 K5에도 LKAS와 SPAS가 들어갔지만 두 모델 모두 내수형엔 적용되지 않아 국내 최초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국산 최초의 LKA- 2015년 3월 현대 제네시스 (DH, 연식변경)
진짜 국내에서 출시한 국산 최초의 LKA는 i40의 유럽 출시부터 무려 4년 뒤인 제네시스, 그것도 제네시스(DH) 출시 당시가 아닌 출시하고 1년이 지난 15년 연식변경이 되면서 등장했습니다.
당시 북미에선 제네시스의 LKAS를 켜고는 운전자들이 달리는 차에서 내리고 맨 앞차가 급정거를 하자 차들이 차레대로 운전자 없이 세우는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었죠.
국산 최초의 HDA- 2015년 12월 제네시스 EQ900 (HI)
조건이 한정적이었지만 차선중앙유지를 알린 HDA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출범과 함께 등장한 브랜드의 기함 EQ900에 최초로 적용되었습니다.
다만 당시의 현기 LKA는 지금의 차선유지보조와 비슷하게 중앙을 어느정도 유지하는 설정이 있었고, 초기 HDA는 고속도로에서만 사용이 가능했기에 엄청난 메리트까진 아니었습니다.
현재의 HDA는 고속도로는 물론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제네시스 GV80부턴 HDA2가 등장하며 자동차선변경까지 지원하게 되었죠.
국산 최초의 LFA- 2018년 3월 현대 넥쏘 (FE) ASCC 동작시
이제 최근으로 넘어옵시다. 본격적으로 차선중앙유지를 표방한 LFA의 최초 적용은 넥쏘였습니다.
다만 최근의 LFA와는 쪼금 다른 점이 있다면, 넥쏘의 LFA는 단독으로 작동하진 않고, ASCC를 작동해야만 작동되는 방식이었습니다.
국산 최초의 LFA- 2019년 3월 현대 쏘나타 (DN8) 단독 작동
현재의 LFA처럼 스티어링의 버튼을 통해 단독으로 작동하는 LFA의 최초는 현대 쏘나타였습니다.
3세대 플렛폼, 단독 LFA, 디지털키 등 8세대 쏘나타는 새로운 현대의 변화를 보여주는 시작점과도 같았죠. (물론 디자인이 그 변화를 무시해버릴 정도로 강력했는지...)
국산 최초의 HDA2- 2020년 1월 제네시스 GV80 (JX1)
자동차선변경을 지원한 최초의 국산차는 바로 제네시스 최초의 SUV였던 GV80이 차지했습니다.
최초의 HDA2인 만큼 작동 조건이 까다롭고, 턴시그널 레버를 잡고 있어야 하는 등 한계점이 분명했지만, 그만큼 진정한 자율주행에 더욱 가까워졌다는 점에 의의를 두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후하 1편 정리는 이정도로 끝내보도록 하겠습니다.
2편에서는 각 브랜드별로 기능별 최초를 정리하고, 현재 차급별로 가장 저렴한 차선이탈보조장치(경고 말고)를 정리하면서 마무리하도록 해보겠습니다.
빨리 2편도 써야할텐데 언제 쓸지는 미지수;;
끄읕.
빨리 장거리 운행이 주요한 대형차에도 점점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단가의 문제인지 쉽진 않네요..
디자인은 10년 넘은 차도 아직 꿀리진 않다만 이런 운전보조 기능을 보면 신차가 좋긴 좋구나 싶습니다 흠흠
당장 시마의 북미형인 인피니티 Q45만 해도 LKA는 없었거든요
북미에선 중형급인 어코드로 팔았던 혼다 인스파이어도 일본에선 2004년에 이미 LKA를 달기도 했구요
10년전에 국산차 타던 사람은 상상도 못하게 발전 했죠
지금은 경차인 캐스퍼에 LKA의 진화형인 LFA가 기본으로 들어가죠.
유퀴즈에 나오신 적이 있습니다
세계에서도 손 꼽을 정도로 매우 발전된 기술을 국가에서 놓쳐서...
고맙습니다
기아 콩코드에 크루즈 컨트롤이 있었는데 ㅋㅋㅋㅋ
이 이야기도 1탄 스마트크루즈편 댓글에 잠깐 나옵니다 ㅎㅎ
공부가 된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외부 시스템의 개발이 이루어지는 건 얼마든 환영입니다 물론 이것만이 자율주행의 미래다 라는 생각까지는 안합니다만..
일단 전방카메라이상이라고 진단결과 나와서
카머라먼저 일단 갈아본다고하면서 65만원결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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