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에서 훈훈한 사연을 보면서...
어제 그냥 갑자기~ 검색을 해봤습니다.
근처 보육원이 어디 있는지...
그런데 제가 찾은 곳은 보육교사님이 자기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곳이였습니다.
가정집에서 6살, 10살, 12살 남자 아이를 혼자 돌보시고 계십니다.
전화 통화하면서 뭐가 제일 필요하시냐고 물어보니 먹을 것이 제일 필요하다고,..
한참 왕성하세 먹을 나이라서...
그래서 삽겹살 5근, 삼치 다섯마리, 계란, 김 등등 구매했습니다.
생선 파시는 분께 상황설명하니 고등어 두마리 그냥 주시면서 "저도 산타 할래요~"하시는데 어찌나 예뻐보이시는지...ㅜㅜ
그렇게 작게나마 사들고 갔습니다.
도착하니 아이 한명이 "치킨이다 치킨!!!"이러는 거에요...
자폐가 있는 아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자리에서 치킨 두마리 주문해주고 앉아서 얘기나눴습니다.
6살 짜리는 생후 1달부터 키웠다고 합니다...
10살 12살은 학대가정에서 구조해온 아이라고 합니다.
본식구들은 할 수 없이 다른 곳에서 살고 온전히 집을 이 아이들을 위해서 유지하고 살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원격수업도 힘들게 하고 계셔서 비싸지는 않지만 수업들을 정도로 셋팅된 컴퓨터 두대 주문해서 다음주에 보내드리기로 했네요...
집도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LED전구 20개 배송해드리고 나왔습니다...
돈봉투 전해드리고 나오는데 저에게 선물을 줍니다....
아이들이 만든 퍼즐로 액자만들었다고 하면서 두개를 줍니다...
감사하더라구요...ㅜㅜ
자주 찾아뵙고 가야겠어요...
큰 보육원들보다 이렇게 소수 있는 보육원들은 지원이 거의 없다보니 많이 힘든가 봅니다..
혼자서 너무 무리하지 않게 가끔 도와주는 것 좋은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다른 보육원(아기들있는곳)에 기저귀를 보내고 있었네요...
모두 따뜻한 겨울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드릴께 추천 밖에
진짜 대단하시네요
뭐라 표현이안됩니다 ㅠ
추천드립니다.
ㅠㅠ
맨날 눈으로만 보며 추천만 누르다 댓글 남깁니다 ㅎㅎ 멋지세요!!
원장님께서 기뻐 하시는게 보여서 기브니가 참 좋았음.최고의 크리쓰마쓰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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