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하구 가끔 외식하고 술한잔하고 모텔가서 또한잔하곤 합니다.
얼마전에도 동네모텔에서 한잔하고 자고 출근때문에 좀 일찍 일어났는데
주섬주섬 옷을 입고있는데 갑자기 왠 젊은 남자가 확 들어오는거에요
진짜 깜짝놀래서 "당신누구야?" 그랬더니 잠깐 멍때리며 생각하더니 "죄송합니다~"
그러고는 나가더라구요 문은 자동으로 잠기는 시스템인데 어떻게 들어왔냐고 물었더니
카운터에서 마스터카드를 받았다면서...
옷을 다챙겨입고 와이프랑 나가면서 주인에게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더니 술취한 손님이 자기방이라면서
키를 달라길래 그냥 줬다라는거에요 죄송하다고 두번 말하더라구요. 출근길이 바빠서 그대로 나왔습니다.
며칠후...
또 그모텔에 갔습니다. 방 예약을 하면서 며칠전 얘기를 꺼냈더니 죄송하다고 두번이나 사과 드렸는데
어쩌라고 자꾸얘기하냐며 되려 승질을 내더라구요. 나는 자주올거니까 다신 그런일이 없도록
조심하라고 한번더 얘기를 꺼낸건데 그사장은 옛날부터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거라구 하더라구요
그게 싫으면 딴데 가라면서... "여기 손님 많아요~"
너무 어이가없어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니까 "그러세요~"
손님이 키를 놓구나왔다구 하면 마스터키를 그냥 주는게 맞는건가요?
자고있을때 들어왔었으면... ㅜㅜ 와이프랑 하고있을때 들어왔었으면... ㅜㅜ
술취한척하는 강도였으면... ㅜㅜ 여러가지 생각할수록 아찔합니다...
답답하고 화도나고... 뭘 어떻게 할려고하는건 아니지만 이건 너무 아닌거 같애서요...
여기 댓 달아주삼 !!
모텔주인 혼내드림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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