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포터봉고 후속이 정말 1.5박스로 나온다면
수십년간 수많은 소형트럭 물류현장이 포터봉고의 원박스형에 맞춰왔는데
차체도 길어지고 회전반경도 넓은 리베로같은 차를 운행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죠.
수십개 현장이면 뜯어고칠수 있습니다. 수백개라도 가능하겠죠.
하지만 전국팔도 셀수조차 없는 수많은 현장들이 이미 원박스형에 다 맞춰져있는데 이걸 무슨수로 뜯어고칩니까.
포터봉고보다 작아질 짐칸 크기도 무시할수 없고요.(리베로가 외면받은 가장 큰 이유죠.)
게다가 1.5박스로 나오면 필연적으로 현행 포터에 비해 가격상승폭이 매우 커질수밖에 없는데
이는 곧 소형트럭 시장의 운송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곧바로 물가에 반영되죠.
안그래도 물가로 시끄러운 요즘 시대에 기름을 들이붓는 격입니다.
안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한채 바뀌게 된다면 그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할런지요.
1.5박스는 그란에이스라고 아예 카니발 리무진급의 고급형만 나오죠.
현실적인 문제를 완전히 외면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미국은 포터 봉고 안전문제로 전면 수입금지인걸로 봐서 안전도에 문제가 있는건 확실하니까요
봉고같은 차를 귀하게 여기는 생명경시 젖같은 나라
게다가 이게 1, 2년 사이에 결정된 문제가 아니라 십수년 이상 논의되고, 변경이 고시된지도 꽤 된걸로 압니다.
대응 안하고 있는 현장이 문제라고 봐야 될 시점이라고 봅니다.
근데 셀수도 없을만큼 수많은 현장의 현실이 그런데 대응하라는건 불가능하죠.
뭐하나 바꾼다는게 쉬운게 없네요
포터가 더나은선택일수도
좁은 골목길 같은 곳이라면 적재함을 줄여서 최대한 회전반경을 줄이는 수밖에 없을거라고 봅니다.
아무리 프레임을 더 단단한걸 썼대도 포터만큼 짐을 못실으면 말짱 꽝이죠.
그리고 전륜이 멀리있어서 후륜쪽에 가해지는 하중분산을 못해주니
더 단단한(= 더 비싼) 프레임을 써야만 겨우 포터봉고 수준의 과적대응이 됐던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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