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폭염인 곳도 있을끼고 폭우인 곳도 있을끼고
이래저래 고생많으시죠 보배형님들 끄응
오토바이 게시보다가 그냥 글쓰고 싶어서 한번 끄적여 봅니다..
나이는 25살..군대다녀왓고..5년동안 핸드폰 직종,운전직 1톤, 2.5톤, 5톤 해오면서
빚은 늘어가고 일은 점점 손에 안잡히고 하루하루 숨 헐떡이며 살고있습니다
인간은 자극이 있어야 바뀔 가능성이 많은 것 같네요
괜찮은 1차밴드 회사 다니며 차끌고 다니고 쓸건쓰며 생활해오던 제가
한 순간의 실수와 버려진 개념으로 빚만 산더미가 되었네요
빚더미에 집에 찾아오고 전화오고 일이 손에 안잡혀 그만두고
차까지 팔아 뚜벅이가 되고..차만타는 버릇때문에 몇일간은 귀찮아 나가지도 못햇던
제가 한심스러웟죠..그래서 자전거 하나 구해서 왓다갓다 타고 다니고 잇고...
그래요 이제는 직업 이거저거 따질때가 아니라 회사의 반 밖에 안되는 급여 받아가며
치킨배달 하고있습니다 참 먹고살기 힘드네요..
발등의 불 떨어져 보니까 돈이 얼마나 사람을 피마르게 하는지 또 한번 깊게 느껴봅니다
고작 치킨 한마리지만 아직 따뜻한 치킨을 전할때 머리숙여 고맙다고 인사하는 어르신들 보면
참 기분 묘하게 좋습니다 만원짜리 들고 뛰어 오는 애들도..쌈짓돈 꺼내시는 할머니들 까지...
아무튼 번듯한 직장이라고 말은 못하지만 느껴보지 못한걸 느껴서 참 좋습니다..
그리고 ㅠㅠㅠ저도 시티 타고 배달하지만 저보다 더 어린 친구들
위험하게 운전하는거 보면 심장 왕 쫄깃 해집니다..후ㄷㄷ
(아참 형들..그리고 오토바이에 LED 박은거 뒤에서 보는 운전자의 마음 저도 이해하는데요
얼마전에 지인분이 신호대기중에 음주도 안 한 분이 뒤에서 박으셔서 지금 혼수상태거든요
너무...무셔어서 어쩔 수 없이....^^)
구미사는 형들 있나요? 도량,봉곡,원호 주로 배달다닙니다
땀 줄줄 흘러내려도 헬멧은 꼭 씁니다 번호판도 있구요 운동화 필수구요..
검은색 헬멧/ 투톤 시티2 /빨간색 배달통/ LED 배달통 뒷면과 오토바이 앞쪽에 반짝반짝/
사제 크락션 까지..
보면 빵빵...구미 도량점 미XX린 X닭 (홍보는 아니고 혹시나 횽들 볼 수 있을까 기대감에^^)
보배형들 안전운전 하세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평동까지는 추가비용 받고 나가는데^^ 임은동ㅠㅠ10마리 시키면 모닝타고 갈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주치려나요 ㅠㅠ 혹시나 빵빵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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