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에서 영업하는 자영업자입니다
2017년에 지금의와이프랑 빚으로 시작해서2년동안 단하루도 쉬지않고 일을했고 매장에서 쓰러져서 고대병원에서 수술까지하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어찌저찌 빚다갚고 결혼하고 이쁜100일된 아이까지 낳았습니다
코로나로 모든 자영업자분들이 힘들기에 징징대지않으려했지만
2차집에 어마어마한 월세에 아기까지 대출을 추가로받고 받아도 모자라서 건어물집이지만 배달까지 시행하게되었습니다
좋으신분들도많지만 저희음식이 입에안맞는분들도 분명히 있으실거라 알고있습니다 그걸알기에 항상 죄송하다는 말을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후회가 되네요
우선은 쿠팡으로 주문을 주셨기에 어디로 배송이되는지는 저희는 알수가없습니다 메모에 저번꺼는 작다는메모를남기셔서 큰걸로 보내드렸습니다 서비스도 챙겨드렸구요
배달이도착하고 몇분 지나지않아서 이거 타서 도저히 먹을수가없다는 말씀을하셨습니다 건어물 특성상 탈수도 있다는 생각에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쿠팡으로는 보내드릴수없기에
저희대행업체 기사님을 통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음식은 최선을다해서 만들었습니다 21시26분에 주소를 남겨주시고 저희는
음식준비해서21시30분에 바로대행분을 불러서 최대한빨리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보내드렸습니다
비가 오는날이라 오토바이가 미끄러워서 배달이 늦어지셔서 이번엔 그냥 안먹고 취소해달라고 하셔서 쿠팡으로 전화해서 취소도 해드렸습니다 죄송하다는 문자도 보내드렸는데 돌아오는건 저런 말이네요 화가나는것보다 정말 그냥 다리힘이 풀리더라고
시간제한으로 인해 배달이라도 해보자 했던 제가 너무후회되더군요..통화도했습니다 말이안통하더군요 자기가 갑질한거냐고 사과하라고 당신은 내가10번을 시켜먹는동안 10번의실수를 했다면서 항상 맛이다르고 음식도 별로라서 자기는 충고를 한거라고 하더군요 통화녹음본도있습니다 그러고은 자기가한건 갑질이아니니까 죄송하다고 하라고하더군요 말싸움하기 싫어서
그냥 죄송하다하고 끊으니 이제는 육성말고 문자로 갑질이냐고물어봤으니 문자로 죄송합니다 라는 문자를 보내라더군요..
하 ㅋㅋㅋㅋㅋ진짜 어이가없습니다...너무 힘드네요
돈벌자고 아둥바둥 살아가던 제가 너무밉고 아내랑 아기한테도 미안하네요 좋은아빠가 되고싶은 욕심이과했나봅니다
너무 힘들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문자갑질맞네요
으휴...
ㅠ
그래도 자살하고 싶단
생각마세요
가족들이 기다려요^^
꼭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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