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결연을 맺고 후원하는 세네갈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이 여자아이가 성년이 되어 이제 더이상 학교 및 의료 지원등등 후원이 안된다고 합니다.
지금은 여자아이가 성년(18세)이고 지금 벽돌 만드는 곳에서
한달에 열심히 일해도 한국돈 6천원? 을 번다고 해요
그 아이가 일해야 가정이 유지 된다고 해서
학업을 포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성년이기에 학업이든 뭐든 지원이 안된다고 하네요..
어떻하든 이아이가 학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법이 없냐고
재단 관계자와 석달에 걸쳐서 대화를 해보니
이 아이가 벽돌공장 다니며 재봉틀 기술을 2년간 배우고 싶다는
의지가 크다고 하네요..(2년 다녀야 자격증 생기는듯)
1년 재봉틀 수업 비용 570불중 200불은 재단에서..
나머지 370불은 제가 지원하는것으로 지원(선불금) 하려 하였으나
이 아이와 연락이 닿을려면 월 3만원 내는 후원금을 지속적으로
지불 해야 한다고 합니다..
조금 의아해서 월 3만원 내는 후원금중 일부분도
10년 이상 이 아이에게 현금으로 지원 된 적 없냐고 하니
현금으로 직접적으로 지원 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재단에서 미국에 있는 재단과 계약을 맺어 그렇게는 지원이 안된다고 얘기 들음..
마을공동체로(의료비,학교,노트,책??)사용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도움은 뭐냐고 물으니 선불금을 내시면
수수료 몇퍼센트 빼고 이 아이에게 간다고 합니다...
이 아이는 성년이고 더이상 학업이든 뭐든..
지원 받는게 없으니
월 3만원중 수수료 빼고 이 아이에게 재봉틀 수업료로 지불해주면 안되냐고 하니 그건 별도라고 하네요..
결론은 10년간 내가 뭘 했나 싶기도 하네요..
선불금 보내야 이 아이가 재봉틀 수업을 들을텐데..
2년 수업 이라고 하니...
2년 수업 비용 전액 지불하려고 재단에 물어보니 그렇게는 안된다고 해요..
음.....
어른들의 후원사업을 보며 조금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 해봅니다..
지금까지 3만원중 광고비 등등등 다 빼고 이 아이에게
한국돈 만원이라도 꾸준히 지원 되고 관리 하였으면
이 아이는 대학교도 가고 조금 더 좋은 일을 했을텐데 말이죠...
직접적으로 이아이에게 통장 개설이 가능하면
계좌번호라도 알면 좋을텐데.. 이것또한 안된다고 하고..
할 수 있는게 재단으로 연락해서
소식을 접하는 방법만 존재하니...
무엇보다 10년간 후원한 여자아이가 벽돌을
만들고 있다니 마음이 안좋아서 넋두리 했습니다..
마음이 정말 따뜻하신 분이구나 하는 게
느껴지네요..
사업비가 대부분입니다.
그동안 직원 월급 주신겁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