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줄 알았던 미드게이트, 현대차와 쉐보레가 다시 꺼내들다
미드게이트란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함이 실내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말한다. 2x4 각목이나 서핑보드처럼 긴 짐을 테일게이트를 열지 않고도 안전하게 실을 수 있다. 흔한 기능은 아니었지만, 유독 눈길을 끄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미드게이트를 대중화한 쉐보레 아발란체
2002년형으로 출시된 쉐보레 아발란체는 쉐보레 서버밴을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으로, 기본 적재함 길이 약 1.6m에서 미드게이트를 내리면 약 2.4m로 늘어났다. 같은 기능을 갖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XT도 2013년까지 생산됐다. GMC 엔보이 XUV는 2004~2005년형 한정으로 판매된 모델로, 지붕이 접히고 뒷좌석이 완전히 수납되면서 SUV가 픽업트럭으로 변신하는 독특한 구조였다.
미드게이트가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
아발란체 오너 커뮤니티에는 미드게이트 수리 관련 글이 넘쳐난다. 방수 불량으로 실내 누수가 발생하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보고됐으며, GMC 엔보이 XUV의 테일게이트 관련 수리비는 평균 약 1,350달러(약 197만 원)에 달했다. 결국 뒷좌석을 포기하면서까지 적재함을 조금 더 늘리는 것이 많은 운전자에게 실용적이지 않았고, 생산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차와 쉐보레의 재도전
쉐보레 실버라도 EV는 '멀티-플렉스 미드게이트' 시스템을 통해 적재함을 기본 약 1.8m에서 최대 약 2.7m까지 늘릴 수 있고, 테일게이트까지 내리면 약 3.3m에 달하는 공간이 확보된다. 단순히 조금 더 길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공간 확장이다.
현대차도 미드게이트 관련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기존 아발란체의 고질적인 누수 문제를 실링 홀과 바닥 배수 구조로 해결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가 미드게이트를 적용한 차량을 생산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 특허는 신형 픽업트럭 개발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한다.
중고 시장에서 미드게이트 픽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 유지 관리가 번거롭다고 알려진 차량임에도 오너들이 쉽게 팔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관리의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갖고 싶은 개성 있는 기능임은 분명하다.
출처 : https://carbuzz.com/coolest-truck-feature-they-want-to-bring-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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