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때인가 친구들이랑 동네 할머니 콩밭에 심어놓은 옥수수를 서리해서 쪄먹은 일이 있어습니다. 얼마나 맛나던지 한 번 더 갔는데 그만 그 할머님 께 잡혔죠. 동네 한가운데로 끌려가 부모님들, 동네 어른들 앞에서 욕 되지게 먹었습ㄴ다. 근데 그때 나의 아버지.어머님께서 그 할머님께 도둑놈의 부모라고 욕을 들었습니다. 서리 두 번에 우리 부모님은 도둑의 부모가 되었고 아무 말도 못하시고 야단과 비난을 들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소동이 난 후 놀랍게도 부모님께서는 아무소리도 안 하셨던 거로 기억납니다.
자식의 일은 부모가 비난받고 책임을 지는게 우리 부모님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님께서 사과 하시는 모습을 보니 40여년전 일이 떠올라 적어 봅니다. 자식 일은 맘대로 안되죠. 후보님~~힘내세요! 그래도 이겨야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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