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는 회원 입니다.
보배에서 감동도, 분노도, 기쁨도 느끼면서 눈팅만 하다가....
최근 저희 집에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또 알아볼 방법도 없어서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문의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누나가 있습니다.
누님이 요즘 어떤 분에게 빠졌다고 합니다.
이름만 말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아주 유명인 입니다.
정치도 했었고 사업체도 운영하시는 분 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누님이 수천만원 빌려줄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왜냐고 물어봐도 다음주에 돌려줄 때 얘기해준다고 합니다.
왜 부모님 두고 나에게 부탁을 하는 것일까...
너무 큰 금액이라 아버지께 물어봤습니다.
아버지랑 어머니랑 얘기나누시더니...
누님이 아주 아주 유명한 사람이랑 몇년동안 연락을 하고 지냈다고 합니다.
그 유명인은 누님에게 수억을 줄테니 쓰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유명인을 실제로 만난 적도 없답니다.
어떤 방법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건지도 모릅니다.
누님은 절대 함구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 너무 유명해서 알려지면 타격이 크다고...
절대 많은 정보를 주지도 않습니다.
부모님과 저는 만난 적도 없는 사람에게 수억원을 준다는게 말이 되냐...
그리고 지금 급하게 수천만원 필요한 이유가 뭐냐....
누님의 말에 의하면 현금이 세관에 있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 돈을 찾으려면 수천만원 수수료 또는 벌금을 물고 찾아와야 하니 수천만원을 달라! 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지극히 제 생각입니다.)
누님을 붙잡고 얘기해보는데 일절 그 남자에 대해서는 언급 안 하고, 다음주에 돈이 생기는데 그 전에 집 수리좀 하려고 한다. 집 수리 계약금이다. 라고 합니다. 계약금이 수천만원인 집 수리비가 어딨나요...그리고 집 수리 다음주 돈 생기면 하면 되지 않습니까... (하자보수 수리가 아니라 인테리어 바꾸는 수리 입니다.)
위 상황들을 보면 제 생각에는 유명인 사칭 범죄자가 누님을 오랜기간 꼬셔서 돈을 뜯으려는 것 같습니다.
아직 범죄사실이 성립안된 시점에서 경찰에 고소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경찰에 고소하게 된다면 혹시 정말 그 유명인 당사자일 때 큰 여파가 올거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그 유명인에게 직접 저희 누님을 아는지..당사자가 맞는지 물어보는 것 인데...
만약 아니라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고,
만약에 맞다면 괜한 오해와 의심으로 끝나는 것 일텐데요....
그 유명인사 인스타 DM을 보내봐도 답장 없고, 그 회사에 전화해 봐도 회장님과 바로 연락 가능한 방법은 없다고만 합니다.
경찰에 신고해서 공권력으로 조사 후 사실확인하는 방법이 좋을까요?
경찰이 개입해줄까요?
너무 답답하고 걱정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누님은 절대 그 남자 보호하기 위해서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내용이 세어나가면 그 사람에게 큰 피해라고, 그 남자가 누님께 그렇게 교육 시킨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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