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눈팅하고 영양가 떨어지는 댓글만 가끔 달고있는 무지랭이 입니다.

현재 주거하고 있는 아파트의 층간소음 해결이 어려워 이사를 계획중이라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알아보던 중

나름 지방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건설사의 분양 소식이 있어

덜컥 절차를 밟았는데, 그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였네요...

일반 아파트 처럼 계약하고 분양받고 짓고 입주하고 단순하게만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불안감이 커져 계약 철회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되었습니다.

계약하고 천만원 입금하고 현재 4일짼데, 철회와 원금 반환이 가능할까요... 

*후기 올립니다.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댓글 주신 분들께 용기를 많이 얻어 수월하게 처리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약 철회의사를 전달했을때, 팀장인지 하는 젊은 사람이 격앙된 목소리로 환불은 불가능하다고

으름장을 놓길래 우려되는 점들을 언급해주신 분들 말씀처럼 탈퇴나 환불이 더디거나 불가능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개정된 신법을 적용받는 조합원 모집은 계약후 30일 이내 탈퇴가 가능해서

구비서류를 제출하고 계약해지 요청서를 작성하는걸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입금은 2주후에 된다고 하네요.

아마도 구법이 적용됐다면 못받을 확률이 백프로 였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계약시 저는 입금을 분양대행사로 안내를 받아 입금했었는데, 

분양대행사에 입금을 하게되면 아파트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분양대행사 직원들에 대한 

임금이나 기타비용의 선지급 용도로 사용될수도 있어 주의 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계약금보다 더 큰 목돈이 추가로 들어갈수도 있고, 장기간 마음고생을 하게 될수도 있으니

모쪼록 이 지역주택조합은 투자에 관심이 많으시거나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가 많고

이런 사업의 성패에 관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능력이 되시고,

조합장과 조합 구성원들에 대해 충분히 고찰이 가능하신 분이 가입하실 것을 짧은 경험에서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지역주택조합이 내세우는 아파트 브랜드에 현혹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사업의 운영주체가 아닙니다.

댓글 주셨던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