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있었던 일 예요.
아이 학원 끝나 데리러 갔는데 건물 출입문앞에 아이는 없고 20대중반쯤 보이는 남자셋이 아이 늘 태우고 내려주는 그 자리에 담배를 피고 있더라구요.
대낮 이지만 중학생 여자아이라 더럭 걱정되었는데 마침 담배냄새 때문에 다른 출입구 쪽에 있다고 톡이 오더라구요.
그냥 지나치려다가 그 사람들 옆에 대고 학원 문앞인데 다른데서 담배피우라고 하자 자기네는 재떨이가 여기 있어서 피우는거래요.
학원 1층에는 골뱅이호프 술집이 있긴해요.
얘기하는 도중에도 아이들은 그 옆을 들락날락 합니다.
하... 말도 안통하는 찐따들 그냥 무시하고 속으로 흉보고 말았어야하는데 한마디 더 했어요.
여기 아이들 학원건물이구 출입구이니 담배 다른데 가라구요 했는데 어쩌라는거냐 표정으로 계속 흡연하면서 머라머라 변명 하더라구요.
순간 욱해서 학원건물이자나요 학원 !! 이랬더니 왜 반말이냐고 달려들듯이 노려보더라구요.
대화의 요점이 흡연인데 어미가빠진 반말밖에 안들리냐고 어른이 부끄러운줄도 알아야지 아이들 공부하는 학원앞에서 질서좀 지키면 안되겠냐 했더니 아줌마 갈길이나 가랍니다.
신고할까 더 따질까 하다 그냥 자리를 떠났는데 아까 1시쯤 있었던 일인데 여태 기분이 좋질않네요.
사회정의고 뭐고 무질서한 인간은 개무시가 답인데 오늘은 뭣땜에 저 말종들이랑 말을 섞어 주말을 망치고 있는지 후회가 되네요.
똥파리를 피하느냐 내손에 똥뭍힐거 알면서 잡느냐 였죠
말섞은게 후회되는데 자꾸 떠올라서 여기다 투레질 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데 참 너무하네요......
건물주의 뜻일꺼고 술집도 생계일텐데요. 금연빌딩 이라고 써있어요.
더군다나 그 자리는 흡연금지 팻말도 붙어있습니다.
그냥 똥 피해야죠 머
더 이상해보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자주 다니는 곳이니
배려 부탁합니다 라는게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그냥 지나쳤었어야 했어요...제탓이죠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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