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심심한 사과란 문구로 인해 문해력 논란이 있었었지요. 요즘 세대들이 참 책도 안 보고 수준이 너무 떨어지는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이런 표현을 쓰는걸 보니 너무 한심하네요
예전에는 기자라면 언론이란 개념을 떠나서 최고의 지적 수준을 가진 사상가, 문필가, 창작가 등의 전문가들과 거의 동의어로 쓰였었는데... 참 씁쓸합니다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21015n01797
..... 사실 골이 필요한 축구의 특성상 수비수가 발롱도르를 차지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 이건 "매우 쉽다"란 뜻입니다. 문맥 상으로는 '수비수가 발롱도르 차지하기란 너무 어렵다. 하늘의 별따기다~'란 표현인건데 사용한 문구는 완전 반대 ㅋ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가 정확한 표현인데...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서 이런 정도의 함의도 모르고 글을 쓰고 있네요....
맞는 말인대우~
해석하자면...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즉 "아주 쉽다" 라고 되는거지요
그래서 정확한 용어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 아주 어렵다"로 해야 되는거지요
교육을 못 받은 것도 아니고, 직업이 기자라고 한다면 아무리 영상세대일지라도 저 정도 어휘는 알아야 되지 않나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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