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집앞 영화관에서 중학생 두 아들 딸과
집사람이랑 도마 아저씨의 이야기를 보고 왔습니다.
도마 어머님의 편지에 참았던 눈물을 쏟아 냈습니다.
저랑 나이가 비슷했을 텐데
가족 아이들을 두고 어찌 저럴수 있는지
참으로 대단 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저라면 못했을 겁니다. ㅠㅠ
그분의 이야기는 대충 책으로 일고 있었지만
영화로 보니 너무 가슴을 휘어 파고
집사랑 중학생 딸도 저도 펑펑 울었습니다.
참으로 위대하신 분이며
이렇게 평화롭게 영화를 볼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저라면
저는 못합니다.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같은 한국 사람으로 후쿠오카에
사람들이 넘쳐 난다는데
이런 영화 강제로 보게 해야 합니다.
일본이 우리에게 어떻게 했는지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심 ㅠㅠ
영화를 보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집으로 걸어 오는 동안 사춘기 예민한 녀석들과
그래도 찗은 대화를 할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제가 아는 안 선생님의
자녀 소식을 이야기 하니 큰 충격을 받더라구요.
이 나라가 어떻게 섰는데
평범한 일상의 평화로움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최소한 우리 아이들에게만큼은
가르치고 싶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하지만 저 라면 못했을 것 같아 가슴이 무겁니다.
진심 울었습니다. 사십대 아저씨가 ㅠㅠ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아이들과 한번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추천합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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