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바라고 갈구하고 내것이 아니면 탐하는 법 없이 살았습니다.
내 몫이 아닌가보다 내 현실에 맞게 순응하며 살와왔구요.
내가 주관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애처로운 목숨앞에서 그저 목숨만 살려달라고
평생 산소호흡기 하고 누워만 있어도되니 옆에서만 연명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고
그거 하나만 욕심냈을뿐인데요
피눈물흘리며 매달려도 저렇게까지 고통스럽게 애를 짓이겨가며 데려가려하는 이유를 저는 정말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 에크모를 심장으로 옮기는데 수술중 사망할 수 있고
혈소판수치가 바닥이어서 수술시 과다출혈로 사망,
응급상황시 개복을 해서 심장을 주물러 심페소생술을 할 수 있으니 보호자 대기하라고 했습니다.
1시간이라는 피말리는 시간끝에 동생이 큰 이벤트없이 무사히 수술했다고 했습니다.
매일 아침 10~11시 사이에 중환자실에서 환자상태전화가 옵니다.
어제 심장 에크모수술후 밤사이 이벤트가 있었다네요.
미약하게나마 안정이 되어서 섬망도 조금 줄어들었고
물이 찬 양쪽폐에 흉관을 넣으려다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하셨고
뭐.. 지켜보자는 말씀이셨습니다.
다행..이죠?
다행이죠...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근데 전 하나도 기쁘지가 않네요.
동생 의식이 조금 돌아왔다는 소식에
다음을 준비하시려고 시의원 전화번호도 물어서 전화해보고 사랑의열매?같은 단체에도 전화를 하시는데
전 아무런 힘이 나지 않습니다.
전 같았다면 .. 먼저 나서서 여기저기 휘젓고 다녔을 난데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않네요.
각설하고
아무 영양가없이 찌끄린글에 생각지도못한 과분한 관심과 응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후 저의 갈길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해주시는 말씀들
모두 다 공감하고 인정하고 저 역시 내 일이 아닌 타인의 일이었다면
저라도 했을 말씀들이었습니다.
제 갈길은 더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감사한 말씀 어디서든 언제든 가끔 지칠때 한번씩 속에서 꺼내어 되새겨 보기도 하고 하겠습니다.
아프지 마세요.
아프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만요
아프시더라도 이겨낼 수 있을만큼만 아프세요.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서요.
건강하세요 선생님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차라리 의식이 안돌아오는게 내가 덜 가슴아플것 같은 생각마저 들정도로 상황이 안좋네요ㅠㅠ 나라도 그런생각이 들정도로 고통스러울것 같아요.
소중한 동생아....제발 더이상 아프지말아다오ㅠㅠ. 님이 바라는 모든일이 제발 이젠 이루어지길 바래요.
지금 겪는 그 무너지는 심정 ...
감히 상상도 못하겠네요.
일부만 적은 글일텐데도 동생도 가엽고..님도 엄마도 가엽고 미칠지경이네요,
님이 그 긴시간 동생을 위해 기도한 수많은 시간들을 바라봅니다.
저라면 지쳐서 나가떨어졌을지도 몰라요.
제발 그 가녀린 마음에 작은 빛이 스미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딸키우는 엄마의 맘으로 쓰니님을 위해 기도할께요. 부디 건강하세요!!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엄두도 나지 않네요...우리 모두 한정되있는 삶을 사는데,
왜 모두 영원히 살것처럼 그렇게 사는걸까요,
기적이 함께 하길 빌겠습니다.
그 심정 몇 마디 말로 어떻게 위로가 되겠습니까만은
님 글을 본 많은 분들이 마음속으로 기도할 것이
분명하니 부디 기운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힘들어도 잘 해오셨잖아요
진심으로 좋은 소식 있길 바라겠습니다.
글쓴이님 힘내세요!!!
차라리 의식이 안돌아오는게 내가 덜 가슴아플것 같은 생각마저 들정도로 상황이 안좋네요ㅠㅠ 나라도 그런생각이 들정도로 고통스러울것 같아요.
소중한 동생아....제발 더이상 아프지말아다오ㅠㅠ. 님이 바라는 모든일이 제발 이젠 이루어지길 바래요.
지금 겪는 그 무너지는 심정 ...
감히 상상도 못하겠네요.
일부만 적은 글일텐데도 동생도 가엽고..님도 엄마도 가엽고 미칠지경이네요,
님이 그 긴시간 동생을 위해 기도한 수많은 시간들을 바라봅니다.
저라면 지쳐서 나가떨어졌을지도 몰라요.
제발 그 가녀린 마음에 작은 빛이 스미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딸키우는 엄마의 맘으로 쓰니님을 위해 기도할께요. 부디 건강하세요!!
저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봤기에,,,
복사해서 답니다..
쓴이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위의 댓글 쓴 분들과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다만..
쓴이님이 댓글 단거 보니 결혼도 하셨던데..
쓴이님, 배우자님도 쓴이님의 결의를 아시는지요?
자식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서로 신경 안쓰는것 같아도 은연중에 의지하는 부분이 많은게 부부인데..
남겨지는 배우자분에 대해서도 생각해주세요..
배우자님도 쓴이님께서 가시면 얼마나 황망하시겠어요..
동생분 너무 안타깝지만..
최선을 다하셨어요..
쓴이님의 인생도.. 쓴이님과 같이하자고 한 배우자님의 인생도 있잖습니까..
꼭 살아주세요..
제발.. 나쁜 생각 버리시고.. 본인의 인생을 살아주세요
아직 쓰니님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 힘든맘 글을 보고 조금은 알게 되어서 다행이고 감사해요. 저도 너무 부족하고 한없이 나약한 엄마라서 위로의 말을 하는게 위선이라 여겨지네요. 근데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쓰니님이 혹시나 잘못되면 저는 너무 슬프고 힘들꺼에요. 동생이 너무 가엽고, 쓰니님과 어머니가 가여워서 가슴이 미어지네요. 부디 조금만 더 견뎌주세요.
힘든 동생을 직접 겪어낸다는거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는지 저도 어린 나이에 그걸 겪고 전부 제잘못 같아 무너져운게 몇달이었는데 ...쓰니님은 너무 긴시간 그 환경에서 지내셨기때문에 동생을 놓을수가 없는거 이해해요.
저는 의식없는 동생을 뇌수막염인줄도 모르고 굿도하고 정신과가서 폐쇠병동에 입원도 시켰었어요. 그렇게 치료시기른 놓치게 만든게 저라서 그 죄책감과 미안함 ...중환자실에서 의식없는동생을 보고 무너져 울던 때가 떠올라 저도 지금 님 글을보며 힘이드네요.
부디 힘내주세요.
제발요.ㅠㅠ
사는게 뭔지 참..
언제 심장마비가 올지 모르는 상황 입니다
쓸데없는생각 버리고 사세요.
부탁드립니다....제발....
제발..
본인을 위해 힘내세요
여태 힘들게 지낸 자신한테 보상해줘야죠
너무나 소중하고 가여운 동생과 쓰니님을 위해 기도했어요.
그 고통속에서 잠시나마 .. 님은 너무 소중하고 좋은 분이라는것을 잊지마세요.
앞으로 나와 엄마를 위해 한번더 기회를 가져보는거에요. 지금까지 힘들었잖아요.
조금만 버텨보자구요ㅠㅠ
제발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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