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년만에 또 다시 사고가 생겨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아파트 전기차 충전구역앞에 SUV가 벽면주차라인 한참뒤까지 나오게 주차를 했습니다.
-뒷쪽에 아반떼 차량을보면 사각형안에 주차를 잘했지만 운전석쪽에 바짝 붙여있습니다.
주차를 하려고하는데 앞 SUV를 긁을거같기도하고 뒤는 벽에 닿을거같기도하고, 여러번 차량에서 내렸다 올라갔다 하면서 주차를 하려다가 사고가 날까봐 앞에 SUV차량에 전화를 해서 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사장님차량이 너무 뒷쪽까지 나와있고 아반떼차량이 운전석쪽으로 붙여 주차를해서 주차가 너무 어려운데 앞으로 30cm만 이동해주실수 있는지 양해를 구했습니다. SUV 차주분께서 옆에 아반떼한테 이동하라고하면되지 왜 나한테 전화를 했냐고 했습니다. "사장님 이렇게 주차하시면 신고 당할수있습니다." 말씀드리니 그럼 신고하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기차를 충전해야 내일 일을 할 수가 있어서 앞뒤로 10cm정도 운전하고 내리고 운전하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주차를 하긴했습니다. 들어가려는데 "신고하려면 신고해라" 하는 그 얘기가 기분이 안좋아서 신고를 했습니다.
그후 잊고 있었는데 3주 정도 시간이 지나고 어제 저녁에 SUV사장님 전화가 왔습니다.
니가 신고했냐? 니가 이동주차 해달라는 전화받고 지금까지 스트레스장애를 받았다. 벌금나올수있다고 나한테 협박했으니 그걸로 고소하겠다. 너 어떻게 될지 두고보자... 이런식의 통화이며 너무 흥분해서 말을 하길래 중간부터 10분정도 통화를 다 녹음했습니다.
내 차량도 전화번호도 다 알고 아파트지하주차장에서 매일 마주칠건데... 뭔가 무서워졌습니다. 요즘 층간소음, 주차시비 사고뉴스도 많고, 그래서 경찰서에 가서 있었던일을 설명하고 SUV차주분께 전화 좀 해서 중재 좀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전화번호 부터가 개인정보라 연락하는것도 어렵고 직접적인사고가 터진게 아닌 이상 개개인의 입장차이를 본인들이 판단해서 중재를 할 수 없다.. 라고 연락이 가기를 원하면 진정서를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진정서를 제출하면 담당경찰관이 배정되고 그 후에 연락이 갈수있다고해서 진정서를 제출하고 왔습니다.
아침에 혹시나 블랙박스를 돌려보니 SUV사장님이 제 차앞에서 서성거리면서 사진을 찍어 가시더군요.. 뭘 하려고 하는건지... 매일같이 충전을 해야 일을하는데... 매일 마주칠건데... 괜히 신고해서... 중재해달라고 찾아갔다가 진정서를 작성했으니...
괜히 일만 키우는거 아닌지...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현명한 대처방법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님 잘 못 한거 하나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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