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면서 말썽 한 번 안부린 큰아들
학원ㆍ과외 없이도 혼자 잘 하던 아들이 곧 부사관으로 입대(입교)하네요
이틀전 짧게 자른 머리가 어색하다면서 농담할때도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지금은 묘한 기분입니다
그보다 어제 익산으로 내려와 너무 기분 좋은 일을 겪었기에 이래저래 주절거려봅니다
호텔 체크인하니 5시30분
방에서 할 것도 없고 근처 술집에서 맥주나 한 잔 히자며 와이프랑 셋이 나갔습니다
이런저런 얘기하며 1시간 넘게 앉아있는데
써빙보시던 분이 써비스라며 계란후라이 내어주시네요ㆍ
아들 군생활 잘 하라고
감사하다며 인사드리는데 옆테이블 손님들이 저희 술 값 계산 하셨다네요
큰아들과 일어나 괜찮다며 인사드리는데 아들 생각도나서 계산하고 싶으셨답니다
함께 계신 분들도 말리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만 몇 번 드리고 왔습니다
다함께 모여 기념?사진도 찍구요 ㅎ
처음 와 본 익산에서 너무 좋은 기억을 품고 갑니다
어제 술자리에 계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한시간 전에 내려와 착잡한 마음에 담배만 피우다 끄적여봅니다
둘째는 오늘 대학교 입학인데 학교도착했다고 연락오네요
둘째녀석은 특전부사관 간다는데 그땐 좀 덜하겠죠?
글쓰다보니 아들 나왔네요
건강하게 제대하는 그날까지!!!
추천드려요
건강하게 제대하는 그날까지!!!
추천드려요
저도 추천
1년반 시간 금방갈꺼니까 그때까지 잘 부탁해~
저희 아들은 6월에 제대입니다!!!
아주 나중에 아드님도 아시게 될겁니다.
화이팅 함 외쳐 주시죠 ㅎ
늘 건강히 무사히
군 복무 하고 건강히 제대하기를...
항상 몸 건강한게 최고입니다. 부사관이라는 멋진 직업을 가지는 멋진 생각을 한 아드님을 응원합니다.
가족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꽃길만 걸으세요~^^
아부지 걱정 시키지말고
나라 잘 키겨줘서 넘 고마워♡
호텔이라기 보다는 좋은 모텔이었는데.. 사장님이
아침챙겨서 먹고 시험 보고 좋은 결과 있으라고 하시면서
즉석음식이지만 이것 저것 챙겨주시는거 보고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물론 숙박한 사람한테는 무료로 제공하는것이지만.. 작은 배려가 큰 감동을 주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살짝 비오는날...코로나로 입소식도 없이 드라이브스루로 연병장에 내려주고 집에 오던길에
가족들이 볼까봐 비오는날인데도 선글라스 쓰고 운전하며 눈가에 맥힌 눈물이 왜이리 주책없이 나오던지
도저히 참지 못하고 중간에 휴게실 구석진곳으로가서 담배피면서 한참을 울다 집에왔던기억이 납니다.
집에와서 아들놈 방정리하는데 또 눈물......
한달동안은 아들놈 빈자리로 많이 쓸쓸했더랬죠
지금은 제대하고 오늘도 변함없이 철부지 아들로 잘지내네요....ㅋㅋㅋ
부사관지원하는 아드닝의 건강하고 늠름한 군생활을 기원드립니다
부럽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드님들
요즘은 상호존중이라고 장교들도 부사관하고
서로 존대하고 협조한다고 합니다.
부디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든 국군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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