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수역 근방에서 한잔했지요..
낮술이 참 달달하데요..
오랜만에 만난 친한 대학원 선배님 모시고
세상이야기며 자식이야기며 일이야기며 좋았습니다.
근데 옆옆자리에 여자분 둘이서 한잔 하고 계셨는지
두분이서 소주를 7병정도 드신듯 한데
한분이 인사불썽이 되어 기절하셨더군요
친구분이 우리에게 좀 일으키게 도와달라고 했는데
씁쓸하지만 경찰부르라고 했습니다.
우리 둘다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 섯불리 돕기가 무섭더군요..
경찰부르라고 했더니 인사불성 되신 여자분이 경찰이셨던 모양입니다.
그 분의 친구분이 경찰이 인사불성되서 경찰을 부르면 좀 그래서 그런다고 도와달라는데 더 무섭더군요
경찰 부르거나 119부르라고는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사람이 사람을 돕지 못하게 되어 자괴감도 들고 좀 그랬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