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상구 덕포동 에서는 희망나눔쿠폰이라 하여 미용실,음식점,목욕탕 등 자발적으로 참여해 무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있단걸 오늘 처음 알았어요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참나~그 되도않는 선심으로 얼마나 많은 어려운분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지 생각하니 너무 화가나 글을 씁니다..
먼저 저희집엔 장애3급인 둘째언니가 있어요
여든 넘으신 엄마랑 살고있죠
엄마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큰언니가 이사와서 매일같이 아침,저녁으로 집살림을 챙기고 있어요
저는 아산에서 결혼생활 중이구요
둘째언니 때문인지 동사무소에서 무슨 쿠폰이 나왔다고 받으러오라 연락이 와서 큰언니가 무슨 쿠폰인지도 모르고 갔더니 음식 나눔이라 하더랍니다.
알려준 식당으로 찾아가서 쿠폰을 내미니
대뜸 사장님이 장사 시간에는 오지 말라고 하더랍니다.
잉??그럼언제ㅋㅋㅋ
좋은일에 동참하는 가게니 기분나쁜거 꾹~참고 메뉴를 물어보니 김치찌게 라고,
에효~거기서 안받겠다 할수도 없고 해서 그냥 받아왔다네요
여기까지는 그렇다치고
내용물을 보고는 큰언니가 너무 너무 화가나서 그냥 음식 버릴까 고민 하더군요(이건 나쁜거지만 차마 그 음식을 아픈언니와 연세드신 엄마상에 내놓을수가 없더라~하더라구요ㅜㅜ)왜냐하면 음식에서 따스함이라곤 1도 느껴지지 않았다네요
2인분이란 김치찌게엔 두부2조각,돼지고기 1점!!!
좋은 맘으로 하시는건 맞는지...
정말 힘드신분들이 그 음식을 받아가셨다면
얼마나 상처 받으실런지...
거지 동냥도 이리 주지 않을듯 싶네요
장사시간에 안가면 언제가면 되남요ㅜㅜ
맘이 없으면 괜히 선심쓰는듯 참여하지 마시고,
어려운 이웃분들 맘에 상처주지 마세요
강요 아닌 참여라서 이렇게 성의없이 음식 내느니 안하는게 나을듯 싶네요.뭐~ 이거라도 공짜주는데 배불렀다 욕하심 할말없지만요
저도 사진보고 화가나서 버리라 했어요.
너무 두서없이 썼네요
저거 문제가 좀 심각해 보이는 구만.....
하지를 말던가 하려면 똑바로 하던가.....
시청에 아주 좋은 말로 민원을 넣으세요.
'마음은 정말 고마우나 이럴줄 알았으면 마음만 받을 것을 그랬다'라구요.
사진 꼭 첨부하셔서.......
당신같으면 먹겠냐고?
많은분들 보시게 추천 합니다.
저도 그리 생각해요
좋은신 분들이 더 많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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