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라고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재입니다.
50은 쬐끔 훌쩍 넘었네요.ㅋㅋ 아재 맞지요?
1989년 고1때, 부산 모 고등학교, 바람에 날려오는 최루탄 냄새로 수업이 안될지경이었지요.
당시 전남 광주친구들이 비디오 테잎을 주면서 이걸 방송반에서 틀어주라고..광주를 모른다고,..
당시 광주 터미널에서는 사진전? 했기에 다봤는데. .
비디오를 보니까.. 힘들었습니다.
여기저기서 구토를했지요. 저는 참고 다 봤습니다.
(이글을 읽는 선,후배들은 제가 누군지 알겁니다.)
그래서 저는 기숙사. 점심시간때, 선생님들도 다 보니까.
광주사태(그때는 사태라 했습니다.)
비디오를 틀고, 사감실 문을 잠갔습니다.
교련선생님,체육선생님들...워커발로...상상에 맡깁니다.
유기정학,무기정학...
흉터가 지금도 이 잘생긴? 얼굴에 있습니다 ㅎㅎ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선후배님들은 그때 니 꼴통이었다고 놀리면서 좋아해 줍니다.
오늘 이글을 쓰는 이유는 거창한거 없습니다.
좌파든,우파든...서로 치열하게 지지하는 진영을 위해 응원하지만, 내가 지지하는쪽이 당연하고, 반드시 승리해야하고, 반대쪽을 죽일듯이 하지는 말자는겁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지만, 저쪽도 내랑은 다른 생각을하는 사람들이 있구나.하고 상대를 인정해주고, 그른것은 설득과 타협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서울의 봄이 퇴색돼기 싫어하는 마음에서 몇자 적었습니다.
다시는 반복돼지 않기를, 다시는 지역 감정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댁내 두루두루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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