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안녕하십니다.
2016년1월에 결혼은 했으니까...
보자...
지금 날짜로 약 4년 하고 6개월 정도 됐네요.
와이프가 임신하면서
같이 쪄서 89키로 까지 찍었다가
한약을 먹기전
87키로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저는 키가 185센티로써
외관상으로는 살이 쪘다는 시선은 받지 않았지만
운동을 안한지 10년이 넘은 상태라
비계만 있었습니다.
건강검진시 내장비만, 콜레스테롤 수치 상이 나왔고
뭘하던 땀으로 살았죠
냉방병 걸려보는게 소원이었고
5월 정도부터는 식당에서 밥먹을때
뜨거운 음식은 먹지 않을 정도로
더위를 많이 탔습니다.
한약을 먹게 된 계기가
몸이 점점 너무 안좋아져서
체질개선을 위함이었는데,
강원도에 계시는 장모님의 추천으로
유명하다는 속초의 한약방에서
한약을 지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약사가 저에게
썩은똥이 많아서 그렇다...
모든 원인은 썩은똥이다...
를 30분여정도 설교 하셨고,
저는 0.1%의 신뢰감과
장모님의 돈으로 한약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18일차 입니다.
몸의 변화를 체크 해보겠습니다.
1. 자기 바로 직전까지 군것질을 했기에 항상 배가 불러 있어서 엎드려 잘수 없는 몸이었지만 지금은 엎드려 자도 번혀 부대낌이 없음
2. 땀땀땀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더위를 잘 안타는 체질로 변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음. 난 하나도 안더운데 자꾸 옆에서 덥다고 함, 그전엔 난 냉방병 걸려보는게 소원이었음
3. 10일정도 지나니 땀에서 땀냄새가 안남 매년 옷을 바꿀정도로 땀에 쩔어 옷이 금방 삭을 정도, 몸에 노폐물이 싹 빠져 나가니 땀이 나도 끈적이거나 찝찝한게 아주 많이 사라졌음
4. 물도 먹지 말라고 해서 하루 2리터 이상먹던 제게 아주 고역이었음
10일차 이후에 수분이 몸에서 다 빠져 나가니 사우나가서 땀을뺄때 수분이 아닌 기름이 나와서 몸이 미끌미끌함
5. 배고픈 몸이 더이상 아니게 됨
한약 한봉에 5인분의 영양소가 들어있다고 하던데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다 갖고 있다고 생각은 안함.
근데 배고픈 생각은 전혀 들지 않으나 내용돈의 50%이상을 먹는데만 썼던 저에게 음식을 갈구하는 정신이 뇌를 지배함. 그래도 참음.
신기한게 배고픈건 느낄수가 없음. 그냥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은것.
6. 갈비뼈가 만져짐
7. 쇄골뼈가 도드라짐
8. 턱선이 확연히 생김
9. 배가 쏙들어감
10, 배변활동이 거의 없으니 화장실 자주 안가서 편함
11. 가끔 손가락만한 똥쌀때 똥꾸멍 찢어짐(항문이 본연의 업무를 잊어버림)
그리고 저는 매일 한알씩 알러지 약을 먹을만큼
알러지가 심합니다.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에 시달리는데,
이놈에 한약은 양약을 못먹게 하니
알러지가 하루 24시간중 20시간을 저를 괴롭히고 있는중입니다.
지난주 주말에 속초를 다시 가서 알러지 때문에 죽겠다고 하니
저한테 의아해 합니다.
초기에는 그럴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질이 개선되면서
알러지도 점차 줄어들어야 하는데...
라고 독백을 하시는데
'그게 뭐 사람마다의 차이겠지 만병통치약은 아니잖아요?'
라고 속으로 곱씹고 왔습니다.
근데 지금은 신기하게도 70%이상은 호전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79kg입니다.
약 8키로가 빠졌죠.
사실 중간중간에 죽을 먹고,
참외도 하나씩 씹어먹고,
와이프 몰래 견딜 만큼씩만
음식물 섭취를 했습니다.
물론 비밀입니다.
최대한 지키기 위해서...
어쨌거나 지금은
약사의 말은 신뢰도가 전혀 없지만
한약은 신뢰도가 아주 높네요.
항간에는
'그게 바로 디톡스다!!!'
'그렇게 굶으면 안빠지는게 어딨냐!!!'
라고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년엔 제가 레몬물 디톡스를 했는데
어쨌거나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으니
손발저림,쥐남, 배고픔, 기력없음
에 시달렸는데,
한약은 그런게 아예 없으니
완전 만족 스럽네요.
전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이틀후부터 와구와구 먹지말고 식단 조절 잘해야 유지 한다고 하며
요요가 없다고 하는데
그거야 뭐 당연한 얘기고...
그냥 서서히 살이 찌는쪽으로...
운동을 해야 하는데
3살4살 육아를 하고 있으므로
시간없다는 핑계로(사실이라꼬요)
운동은 집에서 스무스 하게 간간히.
한약값은 24만원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근데 한약 맛은 진짜
최악입니다.
전 못먹는 음식이 없으나
(취두부, 흑마늘, 삭힌부추도 잘먹음)
이 한약은 당최 적응이 안됩니다.
오리지날 칡뿌리를 자근자근 씹어먹는 기분.
그래서 말인데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하죠?
(사무실이라 짤은 엄써요)
아놔.....죄송합니다.
와이프 몰래 견딜 만큼씩만 음식물 섭취를 했습니다. 물론 비밀입니다.
비밀 들키시라고 추천합니다.
생각합니다.
베스트만 안올라가면 뭐 들킬 일은..ㅋ
저랑 매우 똑같은 상황이어서 저도 생각중에 있어서요 ㅎㅎ
내 몸둥이 하아.ㅠ
제생각엔 그냥 다이어트용 한약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인 추천을 통해 지난주에 같이 다녀와서 그분의 와이프도 같은 약을 처방받아 현재 복용중에 있습니다.
그분도 지켜봐야 겠어요 ㅎㅎ
배는 나오고 운동도 하다가 관절 약하니까 운동하지말라고 병원에서 혼나고 ㅜㅜ
걷기, 계단오르기 따위로는 개선도 안되고
그리고 몇년전부터 갑자기 밥만먹으면 땀나고 운전도 더워서 엉덩이를 자꾸 들썩거리며 운전하고 힘겹네요
지인분 내용도 꼭 올려주세요!
근데 그런증상이 없어진게 너무 신기 합니다.
지인분 거시기 하고 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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