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들이 우연이던 인연이던 있었군요.
저의 달력은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고
저 뒤 지나간 페이지 가 되었어요.
일출이 시작되던 23년도.
사진이 두서없이 섞엿네요 이곳은 제가 한번씩 들리는 곳인데 희한하게도 이날은 눈이 와서 차가 올라가기 힘든 상태엿는지 차가 한대도 없었어요. 어떡하다보니 제설차가 뒤에 들어와 제설하고 갔는데 돌아갈땐 아주 편하게 갔답니다. 여기 정상 에 와서 기도하고 바라보는데 안개가 둘러 싸옇는데 오묘하더군요.그리고 그안개가 지나가고 저렇게 바다를 보는듯한 모습이 보엿어요.
가끔 이절 동굴에 들러 기도하고 가는데 아무도 없는 이른 아침 이라 혼자있는데 어디선가 날아온 어치?라는 새가 반겨 주더군요.사람을 경계안하더군요.
낮에 뜨는달 보신분 있지요?
저두 그달을 이렇게 찍어 보았어요.
역순으로 사진이 올라왓네요.
낮에 뜨는 달.
작년봄 덩굴나무 꽃이 포도송이마냥 피었어요.
보라빛 수채화 같던 아련한 ..
이 녀석 기억 나시죠? 어디가 아픈지? 아님.
더워서 ? 나이가 많아서? 털이 듬성하던 따라다니던 까치
무릎위에 올라와 쪽잠도 자고 애처럽게 처다보더군요.
배롱나무 에요 저렇게 열매를 맺더군요
여긴 들릴때마다 제가 젤먼저 인사하는 돌배나무 할아버집니다.
꽃이 피었죠?
그리고 이 매미분을 말할것 같으면 여름에 일주일간 저의집 베란다 방충망에 붙어 떠나지 않고 계속 울어대던 녀석입니다.
온손님을 내칠수없어 시끄럽게 소리나지만 일주일후 홀연히 떠나버렷어요.
이 고양이씨는 뭐하고 있냐구요? 풀을 저렇게 뜯고 씹고 있었어요. 이고양이씨 와 비슷한 어느 고양이씨 분은 한시간 동안 걸엇는데 졸졸따라다녓어요.이상하게도 먹을것도 주고 해봣지만 집앞까지 엘리베이터 타고 왔다가 집에서 다시나가버려서 데려다주었어요 첨만난곳에 그리고 그후 그분을 못만 났어요.
이분도 가끔 지나가다 만나게 되더군요.
이분은 한 숲공원 인데 여길 갈때 마다 주머니에 땅콩과 호두를 가지고 숲에 가는데 몇알 주려고 손내밀면 어디선가 나타나 손가락잡고 입에 넣기도 하고 땅콩이랑 호두를 볼에가득 집어넣곤 하더군요.
그리고 이분은 아파트내 가게 근처 사시는분인데 앉아있는데 느긋하게 오시더니 제옆에 앉으시더니 자세잡고 계시길래 한컷 찍었어요.
나방님도 찾아주셧는데 색상이 초록이라 특이하더군요.
아까 그 돌배 할아버님 꽃지고 열매를 맺으시고
절로 갈때 불쑥 훨훨 날아다니시던 ..
빛을 내려 주세요. 환한 빛을요~
해가 뜨는걸까요?지는걸까요?
새끼 고양이 같은데 아마두 길냥이씨 아이같아요.
그리고 이분은 걸어가는데 갑자기 뛰쳐나와서 일광욕을 여긴 보행도로이자 자전거도 많이 다녀서 손으로 살포시 풀숲가로 옮겨 주었어요. 다칠수 있으니까요.
음..이분은? 이분이라 해야할지 ? 산개구리씨?
작은 돌틈에 계시더군요.저기서 겨울때도 본듯 한데
아마 거기서 사시는가봐요.
이분도 기억나시는분이 계실지 모르겟지만 그 살모사란 분입니다.수줍게 눈이 마주친 순간 어디론가 사라지기 바빳죠.
낙엽과 깔맞춤.
11월달즈음해 찍은 열매예요.뭔지는 모르겟어요.
23년 봄 참꽃이 피었고 따뜻함을 알리던 ..
아까 그분입니다. 기도 하러 산을 오르면 그곳안에 게시는분.
작년 여름인것 같은데 무지개가 두쌍으로 피더군요.
그렇게 작년 봄, 여름과 가을,겨울 페이지를 채웟어요.
우연이 필연이 되고 필연이 우연이 되는 그런 세상을요~
모든 빛이 밝게 퍼져 비추기를요.
놓칠뻔 했을....잠이 안 와서 ...
모든 만물에 생명이 있다고
어느 하나 귀하지 않은게 없네요
사계절 정성글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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