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5일 빠지면서 해외여행 반대하는 남편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몇가지 생각이 들어 오래만에 글을 씁니다.
결혼 후기 같은 글을 보기전에는 학교를 빠지고 해외여행을 가는걸 막은 남편이 어느정도 이해는 했습니다.
왜냐면 요즘에는 안그렇지만 20년전에는 학교는 진짜 아파 죽을꺼 같을때가 아니면 꼭 가야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병원은 무조건 학교 끝나고 갔구요
근데 요즘은 비싼 학원은 절대 안빠지고 학교는 너무 편하게 결석을 하더라구요. 아침에 녹색어머니 활동을 해보면 지각으로 뛰는 아이들도 많지 않구요. 교권하락과, 교육과정의 변화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학생의 신분으로 학교를 빠지는게 너무 당연시 되는건 안타까워 보입니다. 요즘 들어오는 신입직원분들이 회사를 학교처럼 생각하는겨우도 많구요. 방학도 있고 연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금전적으로 더 필요한건 알지만, 해외경험은 중요시 하면서 학교정도는 몇일 빠져도 괜찮아라고 말하는건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키워서 지각을 밥 먹듯 하고 책임감이 없는 거에요
담날 선생님이 왜안왔냐고 물으면 다리가 잠겼다고하면 아~~~ 하셨쥬...
근데 울집은 다리 안건너는 동네 ㅋㅋㅋㅋㅋ 그냥 비오는날은 웬지 센치해지는게 학교가기 싫더라구용
우리때는 이랬는데? ㅋㅋㅋ
42 먹은 아재가 봐도 웃기네요 ㅋㅋ
그리고 국민의 수준이 낮을수록 단체로 통제하는 것이 편합니다.
군대가 장병들을 하향 평준화 시키는 이유가 그거죠. 통제할 능력이 안되니까.....
편하게 통제하고 싶으니까
그리고 출결로 성실함을 강조하는건 좋지만 능력도 안되면서 성실하거나
좋지 않은 일을 하면서 성실한 경우는 사회에 해악이 되거든요.
예를 들면 규칙적으로 매일 술먹고 규칙적으로 매일 지각하는 뭐 그런 사례처럼요.
세상이 변해 가는 것 중에는 양화도 있고 악화도 있습니다.
그것부터 구분을 하고 변화의 부작용을 논하는 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어떻게 학교를 5일이나 빠지고 여행을 가냐?? 여행을 하는건 단순히 놀러가는게 아니라 아이에게 학교에선 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경험을 하게 하는 겁니다 위에 댓글쓰신 분 말씀처럼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다양한 경험이 아이에게느 학교생활만큼 중요한건 사실입니다
놀러 갈 시간도 없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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