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씨앗을 화분에 심은 것입니까?
아니면 화분에 피워낼 꽃을 심은 것입니까?
싹이 자라 그것이 피는 꽃을 보기 위해 심은 것입니까?
분명 화분은 내가 가지고 왔으며
그 화분 에 나의 힘으로 흙을 채웟고
나의 바램대로 내가 원하는 씨앗을 심었을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무엇도 의미가 없는 화분 이겟지요?
만약 그화분속에 심어 놓은 씨앗이 발아되어 싹이 되어
나오길 바란다면 그 화분에게 관심과 노력 그리고 희망이라는
물을 줘야겟지요.
허나 그것조차 관심이 없다면 그 화분속의 씨앗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건조함으로 싹이 피어나지 못하고 화분속의 흙과같이
영원히 틔울수 없는 흙과 같은 상태로 전락합니다.
누군가 혹은 어떤계기로 이 화분에 물을 준다면
그 씨앗은 내가 생각지도 못할때 싹을 틔워 초록빛 싱그러움과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며 그토록 바라던 나의 생각과는 다르지만 내가 볼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꽃을 언젠가 보게 될것이며
그것은 나의 삶을 되돌아 볼수 있는 계기가 되며 무엇인가를
할수있는 시작이 되는 희망을 안껴줄겁니다.
그것은 누구나 심을수 있는 화분이며 누구나 담을수 있는 흙과
어떤종류의 씨앗을 막론하고 심어 키울수 있는 본인 입니다.
누구하나 가꾸지 않고 돌보지 않아도
꾿꾿히 자라나는 생명이지요.
화초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잡초를 키우는 것을 욕하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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