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스트글에 올라온 개입마개 관련글을 읽고 얼마전 겪은 일이 생각나서 글을 써봅니다.
지난 4월 중순경 동네 뒷산 등산로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산책중이었습니다.
등산로 한켠에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개목줄을 하지않고(하네스는 차고 있는)개가 한마리 지나갑니다.
견종은 잘 모르겠으나 충분히 위협이 될 사이즈였고 저는 주변을 살피며 개주인을 찾았습니다.
멀찌감치서 한손에 개줄을 둘둘 감고 내려오는 사람을 발견했고 저는 그 사람에게 개주인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맞다고 대답했고 저는 여러사람 다니는 등산로인데 개목줄 좀 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예상했다시피 돌아오는 대답은 가관이었습니다.
"그래서 개가 물었느냐?", "왜 나한테 지적질이냐", "산에 운동하러왔다가 당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등등...
저는 제가 틀린말 한겁니까? 개물림사고도 빈번히 일어나는데 뉴스도 안보고 사시냐고 반박했고 끝내 그 사람은 개목줄을 채우고 현장을 이탈하였습니다.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서 몰랐으나 향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폰으로 동영상, 사진, 녹음 등 증거 채증 후 바로 경찰신고 부터 할 생각입니다.
대화는 사람과 해야한다는것을 다시끔 느꼈던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신고 후 1차 20만원 과태료 내봐야 그제서야 개목줄을 하던지 개를 처분하던지 하겠죠?
1. 증거 채증
2. 경찰 신고
3. 상대방 인적사항 확보
4. 과태료 발부
깽값은 물론이거니와 재물손괴 일지라도...
목줄없이 뛰어다녀요~
목줄하라고하면 오히려 더 큰소리칩니다
양심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목소리 큰 인간한테는 똑같이 목소리 커지곤 합니다.
자중해야 허는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