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갔다온 사람들은 대부분 알것이다
훈련병때 신참때 고참때 받는 동일한 훈련이
고참으로 갈수록 덜 힘들다는거
고참이라 덜 힘들어진게 아닌
체력적으로 강인해졌기 때문임을 대부분 당시에는
크게 와닿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됨
미련한 사람은 제대 후 알기도 함
자진 신청한 사람도 아니고
어쩔수 없이 끌려온 병사들은 아무런 준비도 안된
체력적으로 최하이다
훈련소 자체가 이런 병아리들을 군대에 적응할 수 있는
기본교육 및 최소한의 체력을 기를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곳이다
입소 10일만에 특급전사 체력인줄 착각하거나
내 병사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어디까지 올릴것인지 파악도 못하는게 무능이다
그런 장교를 신교대에 배치한것 자체가
해당 부대 전체의 무능함인지
육군 전체의 무능함인지
최소 별 몇개는 같이 떨어져야
앞으로 이런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것이다
그저 고통속에서 허덕였을 안타까운 청년의 죽음이 너무 화가 납니다
후속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게 ... 살인죄죠.
그냥 빨리 이상징후 발견하고 쉬게했으면 아무일도 없었을 것을
입소하자마자 아침구보 뛰는데
낙오자들 토하고 여기저기 뒹굴고
나름 운동하고 건강하다 생각했는데
이 악물고 간신히 버텼던 기억이 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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