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47세 여자입니다.
친정어머니의 건강검진도 있고 컨디션도 조금 안좋으셔서 현재 친정집에 와있어요. 저희 어머니는 1940년생이시구요.저희 어머니는 항상 집앞 공원에서 운동을 하십니다.운동이래야 걷다쉬다 이게 전부입니다.
여기서 일이 터졌어요.
그 공원은 배드민턴장,농구골대가 있지만 윗동네사람들이 수시로 걸어다니는 통로이기두 합니다.
저학년 남자애들이 축구공을 갖고 놀다보니 컨트롤이 안되는것은 당연하겠죠..엄마가 걸어가시다 그 공에 맞거나 아님 공이 흘러 발에 걸려 넘어지실까 조마조마 해보여
아이들 부모에게 저기 어머니~아이들 공은 학교운동장에서 차시게 하면 안될까요??위험해보이는데...이말 끝남과 동시에 개를 안고 앉아있던 남편이란 사람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니가 뭔데 우리애들한테 그런말을 하냐 니땅이냐 부터 시작해서 저희 어머니가 난리치는 그남자에게 딸지키신다고 한마디하니 노망난 할망구~라는둥 저에게 시발ㄴ,개같은ㄴ이라는둥~때릴듯 달려들고 와이프는 말리고있고..
애들도 다 있는데 본인화를 참지못해 난리치고...때릴듯 달려들고 위협하고 휴~
순간 내가 남자였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걷기도 힘들어하시는 엄마,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언니,그리고 나...그 남자에게 맞서기엔 너무 힘없는 저여서 지켜주지 못하고 험한말 듣게 한거같아 지금까지도 눈물만 나네요...경찰에 신고했고 위협적인 그 남자의 행동에 혹시몰라 중간에 영상도 찍어뒀어요.하지만 항상 거기서 운동하시는 엄마에게 혹 위해를 가할까싶어 고소는 못했습니다.하지만 영상은 가지고있죠
부산시 사상구 덕포동에 살고있는 본인은 알겠죠!!
그사람이 한말중에 기억나는게 아이가 제가 한말을 들어서 화가난다고 얘기하던데...그렇게 귀한 자식앞에서 쌍욕에 노망난 할망구~라는둥 남에게 함부로 대하는 본인 모습은 아이들에게 괜찮은가봐요??
제가 바라는건 저희 어머니에게 한 행동에 대한 사과를 받고싶지만...과연???
혹시 이 글보시는 분중에 제 말투가 어땠을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것도 같은데 맹세코 조심스럽게 얘기했었습니다.그 장면은 영상은 없으나 연세드신 어머니 모시고 운동다니면서 함부로 말하고 다닐만큼 막되먹진 않았습니다.
-추가-
못 배워먹은 사람이네요~~했더니
니가 가르쳤냐..ㅅㅂㄴ아 라고 하셨죠!!!
젊은사람이 그리 살다 언젠가는 큰코 다칩니다.
힘없는 노인,장애를 가진 여자,그리고 또 여자
당신눈에 이렇게 보였겠죠!!
우리중에 남자 한명 있었더라도 당신이 이리 대했을까요??
남편은 욕하고 있고 와이프는 말리고 있고 아이들은 앉아있네요.영상캡쳐한 겁니다
여기 공원입니다
윗동네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입니다.
더군다나 공으로 놀수 있는 곳이라 글쓴이님 편을 들어주기엔 다소 뭔가 좀 그렇네요
우야둥둥 기분 푸시길~~~
제가 경찰에 신고 전화하는데 이 사람이 그때도 욕하고 소리치고 있었기에 경찰차가 2대왔어요.그래서 제가 전 한번 신고했는데 왜 두대나 오셨을까요??했더니 신고전화할때 상황이 심각해보여 두대가 출동한거라 말씀하시더군요ㅠㅠ영상을 올리고 싶지만 제가 편집을 못하기에 올릴수가 없네요
그래도 위로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저희 오빠도 서울있고,저는 아산에서 결혼생활 중이라 남편도 여기없고...부를수 있는 남자가족이 없어 너무 서럽고,무섭고,화나고,속상했었거든요.꿈차오름님 이 한마디가 너무 너무 위로가 되네요..감사합니다
보시다시피 팬스가 없다보니 공은 그냥 지맘대로 다니고 있어 저희 어머니 걸려 넘어지실까 걱정되어 전해본 말이였어요
그 부분은 제 실수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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