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학문과 학문의 차이는 학문적 토론의 여부이다. 유사학문은 학문적 토론을 거부한다. 강단·중제·일제유사사학과 재야유사사학은 학문적 토론을 거부한다. 강단유사사학은 최재석을 투명인간으로 만들었다. 최재석은 학문적 토론을 거부하는 강단을 사기꾼이나 쓰레기나 유사학자라 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좋은 말로 타일렀다.
내가 그들의 학문에 대하여 비판을 가하였다면 의당 (나의 비판이 타당한지 부당한지) 대답이 있어야 할 텐데도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2010)까지 아무런 응답이 없다. 이병도(1989년 작고), 이기백(2004년 작고), 김철준(1989년 작고) 교수는 나의 비판에 응답하지 않고 세상을 뜨고 말았지만 내 나이 이기동 교수보다 20세 정도 연상이니 내 사후가 아니라 생존 시에 나의 비판에 답을 주기 바란다. 내 생전에 침묵을 지키다가 사후에 이러쿵저러쿵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자기 학문에 대한 비판이 나왔으면 그것에 대해 인정을 하든 반박을 하든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이 학문하는 사람의 도리 아니겠는가?
강단유사사학은 최재석의 논문에 한 글자도 반박할 수 없다. 그들의 조선총독부 소설은 아무런 사료적 근거가 없고 오직 일제유사사학에 대한 충성에만 근거하기 때문이다. 결국 최재석은 강단으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하고 2016년 작고하였다. 강단유사사학은 최재석 사후에도 최재석의 업적에 왈가왈부 할 수 없다. 그들이 제작한 글들의 저질성만 드러나므로 그들은 최재석 사후에도 침묵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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