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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유사사학도 강단유사사학처럼 토론을 거부한다. 정확히는, 재야유사사학은 학문적 소양이 부족하여 학문적 토론을 하지 못한다. 그들은 우리 역사에 대한 열정은 있으나 학문적 능력이 부족하다. 그들의 주장을 방어하지 못하면 그들이 틀렸음을 인정해야 함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강단과 재야는 토론하지 않는다. 물론 강단은 거의 다 틀렸고, 재야는 강단보다는 덜 틀렸지만, 대중은 강단의 권위에 복종하므로 강단유사사학은 유지된다.
재야유사사학의 가장 큰 오류는 난하 갈석산설이다. 난하 갈석산설은 강단유사사학으로부터 삼한을 바닷속에 있게 하는 유사사학이라 공격을 받아왔다. 학문이 되려면, 난하설에 따르더라도 후삼한이 바닷속에 빠지지 않는다고 반론을 제기해야 하고, 반론을 못하면 난하설을 철회해야 한다. 그래야 학문이다. 난하설이 틀렸음을 인정해야 함에도, 재야유사사학은 변함없이 난하설 노래만 부른다. 그러니 대중은 재야를 불신하고 강단을 역사학자로 인식한다. 이런 행태로 인해 모든 재야의 주장이 무식한 환빠의 헛소리로 치부된다.
필자가 난하설의 문제점을 무수히 밝혔음에도 재야유사사학은 토론하지 않고 그들의 주장을 고수한다. 억지 쓰는 행태가 강단유사사학과 같다. 재야유사사학은 강단유사사학을 비난할 때는 최재석을 이용하면서도, 아무런 근거 없이, 야마토왜 정권의 실재성을 주장하고 신라7국을 임나7국이라 하면서 강단에 동조하고, 최재석의 주장을 무시한다. 필자의 여러 주장에 대해서도 아무런 근거 없이 반대하면서, 강단의 근거 없는 주장에 동조한다. 이는 모두 재야의 학문적 능력 부족에서 기인한다. 강단유사사학이 소설을 쓰고 있으므로, 학문적 소양도 없는 사람들이 역사에 관해 강단유사사학 수준의 글은 쓰고 자신들을 학자로 인식한다. 강단유사사학이 우기기만 하므로, 그들도 우기기만 하면 학자인 줄로 안다.
재야유사사학은 학문적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강단유사사학을 파괴하기 위해선 강단의 공격에 대응하여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 강단 소설의 오류를 제시해야 한다. 그러면 누구나 강단이 유사사학임을 알 수 있게 되어 우리 역사는 바로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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